여주시·시의회 새 청사, '여주역세권' 일원에 건립키로

이우성 2022. 12. 4.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후한 경기 여주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신축, 이전하는 곳으로 가업동 여주역세권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3∼4일 주민대표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 3곳을 놓고 적합도에 대한 숙의 토론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복합행정타운 부지가 확정된 만큼 행정 절차 등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새 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대표단 숙의토론 거쳐 결정…내년에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

(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노후한 경기 여주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신축, 이전하는 곳으로 가업동 여주역세권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3∼4일 주민대표단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 3곳을 놓고 적합도에 대한 숙의 토론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 제공]

예비 후보지는 여주역세권 일원, 여주시선관위 맞은편, 여주대학교 맞은편 등 3곳이었는데 여주역세권 부지가 성장성, 접근성, 적합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선정기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복합행정타운 부지가 확정된 만큼 행정 절차 등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새 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하반기에 투자 심사 의뢰 등의 행정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설계 용역, 토지 매입비·공사비 산출 등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2025년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청사 신축을 포함한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이충우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착공은 이 시장 임기 내 목표로 추진된다.

시 구상에 따르면 복합행정타운에는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2개 청사 건축면적 2만5천㎡), 아트홀(1만㎡) 등 3개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8만∼10만㎡의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신축비(아트홀 부지 매입비 포함)로만 1천520억원이 추산됐는데 시는 2004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30억원 이상의 청사건립비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640억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나머지 건립비는 매년 적립하는 기금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리거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부지와 건축 규모 등 계획은 기본계획과 투자 심사, 설계 용역 등을 마치면 최종 확정되는 만큼 현재 시 구상은 유동적이다.

여주시 현 시청사는 1979년 본관동(지상 4층), 1994년 신관동(지상 4층)이 지어졌으나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전임 시장 시절 현 시청사 부지를 포함해 여주역세권으로 이전을 검토 중인 인근 여주초교 용지를 매입, 신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충우 시장이 올 7월 취임하면서 그동안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며 신청사 건립사업을 재검토해 올해 말 최적의 후보지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후보지 발표에 앞서 현 청사 주변 상인회가 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슬림화를 우려하고 나섬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현 시청사 부지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방안' 용역을 발주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주시의 신청사 건립사업 추진은 민선 2기인 1999년부터 후보지 선정 후 취소되거나 후보지 선정 절차를 추진하다가 시장이 바뀌면서 백지화되는 등 20년 넘게 답보상태였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