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불운의 아이콘 김포 行...지석진 대상 행운 몰빵[종합]
‘런닝맨’ 불운의 아이콘 유재석이 팀과 함께 김포로 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월드컵 단체 시청, 행운의 숫자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지석진은 멤버들 앞에서 월드컵 송을 부르더니 단체시정까지 제안했으나 멤버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었다.
그 덕에 제작진은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 단체 시청을 성사시켰다. 응원 도구와 각종 먹을거리까지 준비한 제작진에 TV를 보던 송지효는 “감독 광수 닮았어”라며 내적 친밀감을 느꼈다.
다음으로 도착한 하하는 “나 너희한테 너무 실망했어. 우리 스태프 중 한 명이 가나가 이긴다는 것에 돈을 걸었단 얘기를”이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한 명이 몇 명이라 밝혔다.
국민 동생 조규성에게 지석진은 “규성이”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왜 반말해요? 알아요?”라고 공격했다.
화면에 나온 조규성 선수에 김종국은 “조규성 선수가 원래 센터백 출신이었다. 대학 들어가면서 공격수도 바뀌어서 헤딩을 잘 딴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전소민은 조규성 선수를 향해 “어? 내 남자 친구인데? 비밀 연애 중이에요”라고 농담했다.
지석진은 승부 결과로 2 대 1을 얘기했고 하하는 “형은 가나가 이긴다는 것에 거셨잖아요”라고 몰이에 나서 웃음 짓게 했다.
경기 시작 15분 전 선수들이 보이자 지석진은 “나온다! 아직 아니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형 축구 처음 봐요? 시간이 안 됐어”라고 타박했다.
양세찬과 합세해 지석진을 공격하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하지 마”라고 수호천사로 둔갑했다. 계속해서 자신 편을 드는 김종국에 지석진은 “너 앞에 보고 있어. XXX야”라고 폭발했다.
제작진은 치킨 시켜놓은 게 15분 뒤에 온다며 2명 정도 가지러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고 자신이 가겠다고 말한 김종국은 경기 중에 가야 한다는 말에 멈칫하며 태세 전환했다.
빠르게 손절하는 김종국에 송지효는 “내가 갔다 올게. 내가 경기를 안 봐야지 잘될 거 같아. 불안해서 그래”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징크스를 핑계 삼아 그를 내보내려고 했다.
하하는 주사위를 던져 정하자고 했고 양세찬은 낮게 나온 사람이 지목해서 보내자고 제안했다. 당연하게 자신이 지목당할 거라는 걸 눈치챈 지석진에 유재석은 “낮게 나온 두 사람이 가자”라고 합의했다.
주사위 결과 경기 중 치킨을 가지러 가는 사람은 하하와 지석진이 당첨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대한민국이 반칙으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치킨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지석진은 “이것만 보고 갔다 올게”라고 애걸복걸했다.
그 틈에 유재석은 만 원만 주면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흔쾌히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하하 또한 양세찬에게 2만 원을 주겠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5만 원을 요구해 시세가 금세 뛰어버렸다.
3만 원에 가겠다고 말한 전소민과 유재석은 프리킥이 준비되자 못 가겠다고 말했으나 기사님이 기다린다는 소식에 전력 질주했다.
제작진이 주문한 치킨은 하하가 광고하는 브랜드였고 이를 본 그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 좀 먹어!”라고 외쳤다.
황인범 선수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은 가나는 골을 넣었고 송지효는 자신이 봐서 그렇다고 말했다. 혼전 속 실점을 한 한국에 김종국은 “저런 걸로 먹으면 열받아. 잘해서 넣으면 억울하지도 않은데”라고 속상해했다.
애매한 상황 속 주심이 VAR 확인에 나섰고 가나 선수의 핸들이 포착됐다. 김종국은 손에 안 맞았으면 공이 다른 곳으로 갔을 거라고 말했으나 골은 인정됐다.
분명 팔에 맞았는데 VAR 화면도 안 보고 인정하는 주심에 하하는 “DM 보내야겠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DM 보내라. 막 똥 하고 알지? 똥 하고 해골”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골 찬스를 아쉽게 놓치는 한국 선수들에 송지효는 “내가 안 봐야겠다”라며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응원에 나섰다. 0 대 2로 전반전이 끝나고 양세찬은 안 좋은 기운들을 빼자며 화장실로 향했고 하하는 “내가 평상시에 재수 없다 하는 사람들은 나가주세요”라며 사람들을 내쫓았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종국이 비행기표 끊어서 일단 카타르로 가라”라며 상대팀 기 죽이기 담당 출장 필요성을 느꼈다.
완벽한 조규성의 헤더골이 가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실패하자 멤버들은 아쉬움을 터트렸다.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이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날려 조규성이 골을 넣자 멤버들은 절규하듯 조리 실렀다.
이어 3분 만에 조규성이 또다시 헤딩으로 골을 넣자 지석진은 다리가 풀리고 김종국은 울먹이며 부들거렸다.
화면에 벤투 감독이 보이자 지석진은 “벤투야 사랑한다!”라고 소리쳤고 전소민 또한 “알러뷰 벤투!!”라고 외쳤다.
2 대 2 동점 상황 속 하하는 분량이 쩐다 말했고 김종국은 예능신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모두가 흥분한 상황 속 대한민국이 실점하자 방구석 캐스터들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이강인 선수의 프리킥을 가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들어가지 않자 멤버들은 감탄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주심이 경기를 급하게 종료시키자 멤버들은 황당한 듯 말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벤투 감독의 퇴장 선언까지 이어지며 가나전은 아쉽게 끝났다.
김종국은 “잘했다.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렇게 되면 가나가 우루과이랑 해서 지고 오늘 새벽에 벌어지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겨야 한다. 이렇게 돼야 마지막에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겨야 16강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고 그 말은 이루어졌다.
과몰입 경기 시청이 끝나고 멤버들은 여의도 펍에 모였다. 염색한 전소민에 송지효는 뉴진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소민이가 요즘 젊음에 대한 강한 그런 게 있다”라고 놀렸다.
하하는 육개장에 머리 담그고 온 줄 알았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내 롤 모델 하하 오빠야”라고 미소 지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좋아하는 숫자가 있냐 물으며 스케치북에 1~9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말했다. 숫자를 고른 멤버들에 제작진은 이에 맞는 음식을 전달했다.
1을 쓴 유재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7번 김종국은 베이글, 3번 하하 고수 에이드, 9번 지석진 아이스티에 샷 추가, 5번 전소민 팥빙수, 8번 송지효-양세찬은 고수 케이크를 받았다.
고수 케이크를 먹은 송지효는 나쁘지 않다 말했으나 양세찬은 “이게 뭐야?”라고 인상 썼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유장꾸는 고수 케이크로 다가갔고 고수 이파리까지 야무지게 먹고는 “나쁘지 않은데? 어우 끝에 나빠지는구나”라고 깨달았다.
조금 전 적어낸 숫자는 멤버들의 행운의 숫자이며 오늘의 레이스는 ‘행운의 숫자 레이스’다. 모든 선택이 행운의 숫자로 결정되며 두 팀으로 진행되는 레이스다. 지정된 엔딩 장소에 도착하면 레이스 종료로 먼저 도착한 팀은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한 팀이 된 멤버들이 소지한 숫자가 팀 숫자가 되며 복불복 뽑기로 행운의 숫자를 추첨한다.
월드컵처럼 추첨으로 정해진 팀으로 A조 하하-지석진-송지효-김종국, B조 전소민-유재석-양세찬이 됐고 모든 것을 지석진이 맞춰 깜짝 놀라게 했다.
여의도에서 압구정으로 가야 하는 멤버들은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옛날에는 방송국이 여의도에 있으니까 여의도에서 촬영을 많이 했거든”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유재석, 김종국, 하하까지 여의도 시절이 길었다고 밝혔다.
이때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어? 뉴진스다”라고 말했고 가짜 뉴진스가 2차 출격했다. 골무가 계속 올라가는 전소민에 양세찬은 섬세하게 챙겨줬다.
그 모습에 유재석은 “소민이는 참 이상하다. 세찬이 별로라고 하면서 챙겨주면 되게 좋아해”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솔직히 세호 오빠 나온 날 세찬이나 너무 잘생겨 보였다. 빛이 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때 지석진은 팬이라며 ‘지편한 세상’ 지독이라는 시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짐종국도 구독하고 있다는 시민에 김종국은 “몸이 짐종국이네!”라고 미소를 터트렸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멤버들에 제작진은 이들이 가진 번호를 가지고 추첨해 1을 뽑으면 1이 들어간 버스에 타야 한다고 말했다.
A, B 두 팀은 공교롭게 같은 8을 골랐다. 경로를 보던 두 팀은 8601 똑같은 광역버스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탑승했다.
서울 시내 방향으로 탄 지석진 팀은 서울역으로 가는 버스에 한시름 놓았다. 반대편에서 버스를 탄 유재석 팀은 8번째 정류장이 김포행이자 당황했다.
유재석의 키스 무새 수다 속 20분 만에 첫 번째 정류장에 도착했고 B 팀은 김포를 향해 계속 움직였다. 한편 지석진 팀은 순탄하게 충정로 역을 향해 움직였고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미우새’는 우루과이전을 찍었냐 물었고 하하는 ‘놀면 뭐하니?’에서 우루과이전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에게 “형은 형 방송하는 거 신경 쓰는 게 낫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반갑다. 이런 멘트가 너무 반가운 거 있지”라고 기뻐했다.
다들 기다렸던 수호천사 자진 사퇴에 김종국은 “나도 누르는데 꿀떡꿀떡 나오네. 나와버렸네”라고 털어놨고 지석진 또한 “나도 얘 말에 욱했거든? 욱하면서 약간 반가웠어”라고 말했다.
버스에서 내린 지석진 팀은 택시 8분 타고 이동해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포로 향하는 유재석 팀은 “버스인데 올림픽 대로를 타”라며 당황했고 양세찬은 김포에 가서 같은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여의도로 이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와 여의도 방향으로 8분 동안 택시를 타야 한다고 계획을 짰다.
이런 걸 하면 운이 없다 말한 유재석에 전소민 또한 운이 없는데 그를 만나 시너지가 터졌다고 털어놨다. 유재석 팀이 위기에 빠진 사이 지석진 팀은 8분 거리의 명동으로 향했다.
지석진은 택시 기사님에게 자신을 아냐 물었으나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기사님은 “뒤에 여자분이 송지효 님?”이라고 알아봤고 하하는 자신을 못 알아보자 “하하. 하하. 하하”라고 웃었다.
‘런닝맨’을 많이 본다 밝힌 기사님은 유재석을 찾았고 지석진이 그의 아쉬운 점을 묻자 “유재석 씨? 고칠 건 없고요. 인물은 별론데 왜 인기가 그렇게 많아?”라며 묵직한 코멘트를 날렸다.
지석진 팀은 8분 동안 택시를 타 명동 백화점 앞에 하차했고 밥을 먹기로 했다. 드디어 버스에서 내린 유재석 팀은 내린 뒤에도 곳곳을 걸어 헤매다 택시로 8분을 이동했다.
김포 길바닥 여행을 하던 유재석 팀은 레이스 종료 전까지 해야하는 두 가지 미션 중 하나를 하기로 했다. 미션은 속눈썹 펌하기였고 양세찬은 “그거 하잖아요? 되게 재수없어요. 미용실에서 속눈썹 길다고 올려줬는데 재수없었다. 소민이는 귀엽고 형이랑 저랑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행운의 숫자 8이라 8번 펌을 해야하는 상황 속 유재석팀은 눈이 6개밖에 없었다. 위기 속 비까지 오자 정류장으로 대피한 양세찬은 “이거 재수 없는 사람 누구야?”라며 유재석, 전소민을 붙잡았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세 사람은 숫자를 다시 추첨해 1이 걸렸고 양세찬이 속눈썹 펌을 하기로 했다. 속눈썹 펌 시술에 나선 전소민에 제작진은 “어, 어, 안 돼!”라고 다급하게 말했고 양세찬은 “너 뭐 하는 거야?”라고 기겁했다.
한 올 한 올 붙기 시작한 양세찬 속눈썹에 유재석은 “지금은 좀 재수 없어”라고 말했다. 눈 한쪽에만 펌을 한 양세찬에 유재석 팀은 다시 걸음을 옮겼다.
촬영이 가능한 식당에 도착한 지석진 팀은 8번째 메뉴를 먹어야 했고 랜덤으로 펼친 페이지는 소고기로 우설에 당첨됐다. 하필 많은 소고기 중에 혀 부위에 걸리자 하하와 지석진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는 뒷장 걸렸으면 잡채를 먹을 뻔했다고 말해 지석진 팀은 우설로 만족했다. 술술 풀리는 행운에 하하는 지석진에게 “대상 운을 여기다 쓰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다.
운빨을 이어받아 증시를 확인한 지석진은 파란 물결이 가득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우설이 다 나갔다는 말에 이들은 메뉴판 식사 메뉴의 8번째 생돼지 김치 전골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지석진은 유튜브 고민 상담을 했고 쉬고 있다는 하하에 김종국은 술 콘텐츠를 하라고 권했다.
송지효는 요즘 몇 명 마시냐는 하하에 “오빠 저 어떨 때는 맥주 네 캔 먹고 취해요”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만 원짜리 네 캔을 마시지 않냐며 많이 마시는 거라며 웃었다.
도합 2L 맥주이지만 그걸로 어떻게 취하냐고 묻는 송지효에 김종국은 맥주 한 캔에 취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포를 헤매는 유재석 팀은 그래도 커피 한잔을 하자고 말했으나 가게가 보이지 않았다. 편의점에 앉아 속눈썹 펌을 완료한 양세찬에 유재석 팀은 첫 번째 미션에 성공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앞전에 김포로 향했던 버스에 숫자 1이 포함되자 유재석 팀은 서울 당산역까지 가기로 했다. 전소민은 “나는 오늘 팀 보고서 이럴 줄 알았어”라고 체념했고 유재석은 김포에 한 시간째 이러고 있다고 황당해했다.
유재석 팀이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탄 사이 지석진 팀은 식사를 끝내고 첫 번째 미션에 나섰고 볼링에 걸렸다.
실제 볼링장을 찾아가 시민과 대결해 행운의 숫자만큼 승리하면 성공이라는 제작진에 지석진 팀은 8번을 이겨야 했다.
평일 낮 볼링장이면 실력자가 가득할 거라는 생각에 지석진 팀은 걱정을 안고 명동성당 근처로 향했고 유재석 팀은 버스에 올라 당산으로 움직였다.
이미 지쳤는데 위치는 원점인 유재석 팀은 행운의 숫자 1에 희망을 걸었다. 토끼를 잡을 거북이 유재석 팀이 서울로 돌아올 동안 지석진 팀은 명동에서 한껏 여유를 부렸다.
버스 정류장을 발견한 지석진 팀은 버스 한 번 잘못 타면 큰일 나는 상황 속 버스 노선을 탐색했으나 강남 가는 노선이 없었다.
7을 잘못 뽑으면 고속도로 타고 수원에 가야 한다는 송지효에 지석진 팀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
서울에 도착해 최대한 빨리 강남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유재석 팀과 행운의 숫자를 뽑는 지석진 팀 중 누가 승리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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