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4연승' 유도훈 감독 '경기력은 다소 아쉬워', '4연패' 서동철 감독 '할로웨이에 진 느낌'

김우석 2022. 12. 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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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4연승에 성공했고, KT는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수원 KT를 접전 끝에 71-6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가스공사는 4연승과 함께 7승 9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KT는 4연패를 당하며 6승 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공동 9위가 되었다.

1쿼터 양 팀은 균형을 깨지 못했다. 가스공사 출발이 좋았지만, KT가 은노코를 정점으로 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균형을 부여했다. 가스공사는 중반을 넘어 이대헌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맞춰갔다. 어느 팀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쿼터도 1퀴터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좀처럼 서로의 수비를 해체하지 못한 채 균형을 이어갔다. 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7점차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지만, 이후 공격이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양홍석 3점슛 등으로 추격에 성공한 후 주춤해진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 양 팀은 백투백 경기의 여파인지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되었고, 결과로 공격에서 완성도가 떨어졌다. 루즈한 느낌까지 들었던 10분간 공방전은 또 다시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가스공사가 종료 직전 터진 할로웨이 풋 백으로 4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4쿼터, 가스공사가 조금씩 점수차를 넓혀갔다. KT는 좀처럼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스공사의 유리한 상황으로 변해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T는 위기였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KT가 힘을 냈다. 4점차 접근전을 만들었다. 거기까지였다. 가스공사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4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할로웨이한테 진 것과 같은 느낌이다. 공수에서 할로웨이가 너무 잘해주었다.”고 총평한 후 랜드리 은노코에 대해 “공격을 어려움이 있더라도, 수비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조금 더 잘해주었어야 한다. 국내 선수들 싸움에서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한희원의 이대성 마크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았다. 하나두개 아쉬운 장면은 있다. 수비력이 가장 좋다. 자신의 역할은 해주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대성은 어제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남겼다. 백투백이라는 점에 더해져 한희원 수비가 좋았던 부분이 존재했다.

또, 서 감독은 저조했던 공격력에 대해 “수비에서 열정이 최근에 부족하다. 오늘 경기는 좋았다. 만족스럽다. 공격이 안되는 것은 안타까울 뿐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보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양 팀 모두 연전의 피로도가 많았다고 본다.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오늘 경기력은 공격 쪽에서 1라운드와 비슷한 플레이가 나왔다. 어시스트가 1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되지 않았다. 공간 창출도 마찬가지다. 수비에서는 정효근, 이대헌이 상대 빅맨을 잘 커버했다. 인사이드 실점을 줄였다. 할로웨이도 1대1을 잘 해냈다. 인사이드 수비가 더 잘되면 수비력이 더 올라설 것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4연승 상승세에 대해 “역시 이대성이 원동력이라고 본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할로웨이도 잘 해주고는 있다. 은노코를 상대로도 계속 기용을 한 것은 대성이 변화를 위함이다. 유슈 은도예의 활용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3점슛을 자주 허용했던 장면에 대해 유 감독은 “수비 미스다. 캐미가 잘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매치 업에 따른 변화를 준비했지만, 외곽을 허용하는 수비는 아니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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