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진씨 측, ‘서훈 옹호’ 文 직격 “북한군에 총살당하고, 불태워 죽을 때까지…”

권준영 입력 2022. 12.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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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 측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고 옹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민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불 태워 죽을 때까지 구조하지 않고 기다렸던 것이 최고 전문가. 최고 협상가. 최고 전략가인 서훈의 기획이었나"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이대준씨가 북한에 총살당하고 불 태워 죽을 때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한 정보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꽁꽁 묶어서 최장 30년 동안 아무도 못 보게 한 것도 최고전문가, 최고협상가. 최고 전략가인 서훈의 기획이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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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협상가 서훈, 이대준씨를 살릴 수 있는 시간대에 北에 협상 시도라도 했나”
“정보공개청구소송서 패소했음에도, 유족한테 정보 못 보여 주겠다고 항소한 것도 서훈의 기획이었나”
“文이 지시한 정보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꽁꽁 묶어서 아무도 못 보게 한 것도 서훈의 기획이었나”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이래진씨. <더불어민주당 제공, 연합뉴스>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 측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고 옹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 국민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불 태워 죽을 때까지 구조하지 않고 기다렸던 것이 최고 전문가. 최고 협상가. 최고 전략가인 서훈의 기획이었나"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래진씨는 4일 서해 피격 사건 관련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를 통해 반박문을 내고 "최고 협상가라는 서훈은 이대준씨를 살릴 수 있는 시간대에 북한한테 협상 시도라도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 측은 "정보공개청구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한테 정보를 못 보여 주겠다고 항소한 것도 최고 전문가, 최고 협상가. 최고 전략가인 서훈의 기획이었나"라고 문 전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했다.

이어 "이대준씨가 북한에 총살당하고 불 태워 죽을 때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한 정보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꽁꽁 묶어서 최장 30년 동안 아무도 못 보게 한 것도 최고전문가, 최고협상가. 최고 전략가인 서훈의 기획이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대체 서훈은 누구를 위한 최고 전문가, 최고협상가, 최고 전략가였나"라면서 "최고가 맞기는 한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 전 실장의 구속된 것에 대해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서 전 실장에 대해 "한·미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 올림픽과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어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어 "남북간에도 한·미간에도 최고의 협상 전략은 신뢰"라면서 "신뢰는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정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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