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렁’ KT 서동철 감독 “가스공사가 아니라 할로웨이한테 졌다”

수원/조영두 2022. 12. 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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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 빠진 서동철 감독이 꼽은 패인은 할로웨이 제어 실패였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4일)은 우리가 가스공한테 진 게 아니라 할로웨이한테 졌다. 공수에서 할로웨이가 참 잘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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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4연패에 빠진 서동철 감독이 꼽은 패인은 할로웨이 제어 실패였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3-71로 패했다. 머피 할로웨이(26점 15리바운드)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4일)은 우리가 가스공한테 진 게 아니라 할로웨이한테 졌다. 공수에서 할로웨이가 참 잘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KT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할로웨이를 제어하기 위해 랜드리 은노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은노코는 할로웨이를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30분 17초를 뛰며 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사실 은노코를 기용하면서 공격에 조금 어려움이 있더라고 수비에서 잘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기대보다 잘해주지 못했다. 아주 못한 건 아니지만 수비에서 좀 더 잘해줬어야 했다. 공격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국내선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 안 하는데 할로웨이한테 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이 강조한 건 수비였다. 비록 할로웨이를 제어하지 못했지만 71점만 내줬다. 그러나 공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추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최근 선수들의 수비 열정이 부족했다고 했다. 오늘은 만족스러웠다. 공격에서 안 된 건 선수들이 잘하고 싶었을 텐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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