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희찬, '브라톱'의 비밀... 스포츠 브래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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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득점 후 황희찬은 한국 응원단이 모여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며 상의를 벗어 젖혔다.
황희찬의 조끼 입은 상체에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
황희찬뿐 아니라 대표팀 모두가 EPTS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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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이 입고 있던 그 '검은 속옷'은 도대체 무엇일까?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원더' 골이었다.
득점 후 황희찬은 한국 응원단이 모여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며 상의를 벗어 젖혔다.
상의 탈의를 하면 옐로카드를 받지만, 황희찬은 '그 까짓 껏 쯤'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응원단과 한국팬들의 기쁨은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곧 뭔가 좀 낯설고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황희찬의 벗은 가슴 아래까지 내려오는 검은 옷의 정체가 궁금해 진 것이다.
이 '얄궂게' 생긴 민소매 조끼는 도대체 뭔가?
설마 황희찬이 여성용 속옷을 입은 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경기 후 온라인에서도 이 조끼가 화제로 떠올랐다.
"황희찬이 왜 브라톱을 입고 뛰느냐", "스포츠 브래지어인 줄 알았다"며 의아해 했다. 손흥민의 안면 보호대와 비슷하다는 말도 나왔다.
황희찬의 조끼 입은 상체에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조끼는 평범한 그냥 옷이 아니었다.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Tracking System)이라는 웨어러블 기기였다.
GPS(위성항법시스템) 수신기,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들어있어 있다. 선수들의 뛴 거리, 최고 속도, 스프린트 횟수와 구간, 커버 영역(히트맵)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다.
전술을 짜거나 선수단을 관리하는데에도 활용된다.
황희찬뿐 아니라 대표팀 모두가 EPTS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국내 K리그에서도 2018년부터 EPTS 장비 착용을 허용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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