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원격진료… 수의사 부족한 美 시장 공략" [유망 중기·스타트업 'Why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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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의원급인 0차 상담(사전 상담)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수의 진료 체계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 시작해 미국에서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테일의 이대화 대표(사진)는 "사람들이 대학병원 방문 전 의원급인 동네병원에서 먼저 진찰하듯 모든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찾기 전 온라인 수의사에게 상담받는 것이 당연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닥터테일은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을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미국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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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전진료 상담 앱 개발
모든 의료기록 앱으로 자동 관리
미국서 반려가구 73% 달하지만 수의사 부족에 사전진료 꼭 필요
현지 병원과 MOU 스케일업 시도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 톱 100선정
"반려동물의 의원급인 0차 상담(사전 상담)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수의 진료 체계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 시작해 미국에서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테일의 이대화 대표(사진)는 "사람들이 대학병원 방문 전 의원급인 동네병원에서 먼저 진찰하듯 모든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찾기 전 온라인 수의사에게 상담받는 것이 당연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닥터테일은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을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미국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닥터테일의 경쟁력은 다니던 병원에 보관된 의료기록을 앱으로 동기화해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수의사가 더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병원을 방문했든 모든 의료기록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로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특허가 등록돼 있다.
이 대표는 "미국은 한국보다 보호자 대비 수의사 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해 대부분의 동물 병원이 예약제로 운영된다"며 "이 때문에 반려동물이 갑자기 아플 땐 응급 상황이 아님에도 800달러가 넘는 비싼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우는 응급 진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는 필요없이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한다"며 "따라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닥터테일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민 73%가 반려가구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148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다.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6.6%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미국 수의사는 2030년까지 1만5000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 틈새를 파고든 닥터테일은 미국에서 현재 20명의 수의사와 함께하고 있다. 또 약 60명의 수의사가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개, 고양이, 새, 물고기, 말 등 다양한 분야의 수의사가 참여한다.
이 대표는 "올 초 서비스 론칭 이후 하루 5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20만명 이상이 닥터테일 서비스를 이용했다"며 "닥터테일은 이전 병력을 참고해 상담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어 더 믿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혈뇨 증상을 상담할 때 경쟁사는 요로결석, 생리혈, 암까지 다양한 가능성 중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닥터테일은 이전 병력을 참고해 과거의 요로결석이 재발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특히 닥터테일은 동물병원이 예약이 많거나 문을 닫아서 병원이 진료할 수 없는 시간에 보호자와 상담해 응급실로 갈 반려동물을 평소 진료하던 병원으로 돌려 보내주는 스케일업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실제로 최근 2만5000명 정도 보호자를 보유한 동물병원과도 계약을 맺었다.
닥터테일은 18일 세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슬러시 2022'(Slush 2022)에서 한국팀 중 유일하게 '톱 100'에 선정됐다. 슬러시 2022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포르투칼의 웹 서밋, 프랑스의 비바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이 대표는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과 임팩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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