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꿈속처럼 몽환적인 88억짜리 파스텔화

성수영 입력 2022. 12. 4. 18:13 수정 2022. 12. 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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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술계에는 이런 얘기가 돈다.

시장이 호황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스위스 출신 화가 니콜라스 파티(38)의 인기가 엄청나게 높다는 뜻이다.

그 말마따나 파티는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파티의 화풍은 친숙하면서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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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It’s Party time(지금은 파티의 시간이다).”

요즘 미술계에는 이런 얘기가 돈다. 시장이 호황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스위스 출신 화가 니콜라스 파티(38)의 인기가 엄청나게 높다는 뜻이다. 그 말마따나 파티는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현대미술에서 잘 쓰이지 않는 소재인 파스텔을 이용해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풍경화와 자화상을 그려낸다.

파티의 화풍은 친숙하면서도 새롭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1898~1967)에 비견된다. 2018년 벨기에의 마그리트 뮤지엄에서 2인전을 연 뒤 ‘스위스의 마그리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작품 가격은 수십억원대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경매에서는 파티의 ‘푸른 일몰’이 5205만홍콩달러(약 88억원, 경매수수료 포함)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재키호 크리스티 홍콩 부사장은 “이번 경매에 나온 파티의 작품은 구성과 완성도가 모두 최고 수준으로, 유명 미술관에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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