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힌트' 내준 파월... 올해 산타랠리 재현될까 [주간 증시 전망]

최두선 입력 2022. 12. 4. 18:08 수정 2022. 12.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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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주 증시는 '산타랠리' 가능성을 점칠 기로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됐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의 산타랠리는 올해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는 금리, 중국 및 우크라이나 등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증시의 벨류에이션 부담, 국내 정책 리스크 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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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420~2540
'FOMC 힌트' 내준 파월... 올해 산타랠리 재현
12월 첫 주 증시는 '산타랠리' 가능성을 점칠 기로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됐다. 뉴욕증시는 크게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로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20~2540으로 내다봤다.

■"시장 반등은 시기상조"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434.33에 거래를 마치며 전주 대비 소폭(0.14%)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최근 2개월 코스피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선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밝혔듯 인상 속도의 조절일 뿐 정책 전환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다.

실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은 환호했다. 장기 금리는 급락했고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그럼에도 지난달 30일 경기 지표 부진과 수출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는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 레벨이 한 단계 더 높아지고 경기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 시장은 재차 숨을 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 연구원은 "오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FOMC까지 특별한 매크로 이슈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업종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과 금융투자 소득세 이슈가 맞물린 12월 중순 이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산타랠리 없을 것"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산타랠리 재현에 쏠리고 있다.

과거 국내 증시 흐름을 보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3년간 12월에 산타랠리가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선제 매도 물량이 출회돼 12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0월부터 11월 중반부까지 진행됐던 베어마켓 랠리는 현재 조정 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가 저점 형성의 계기로 작용했다. 반등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인한 외인 자금 탈중국 현상에 영향을 받으며 랠리는 지속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산타랠리 시현에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결국 증시 발목을 잡은 고금리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 FOMC에서도 지난달 말 기준 50bp(1bp=0.01%) 인상 확률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의 산타랠리는 올해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는 금리, 중국 및 우크라이나 등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증시의 벨류에이션 부담, 국내 정책 리스크 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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