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비싼 LG엔솔? 코스피200 유동비율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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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 교체와 함께 편입 종목들의 유동비율 조정이 함께 이뤄졌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미국 테슬라, 중국 CATL을 제친 것으로 조사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16개 종목의 유동비율 변경이 지난 1일 장 마감 후 공지됐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신한지주 등의 유동비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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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내년 예상 EBITDA의 30배
‘20배’ 테슬라 ‘16배’ CATL 제쳐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16개 종목의 유동비율 변경이 지난 1일 장 마감 후 공지됐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신한지주 등의 유동비율이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은 감소했다. 유동비율 증가 종목은 만기일 이후 지수 내 비중이 확대된다. 유동비율 증감에 따른 비중 변화 폭이 크거나 거래가 적은 종목은 비중 변경에 따른 매매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가 등락에 영향 미칠 수 있다.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내 유동비율은 10%에서 15%로 높아졌다. 상장 후 6개월 락업 물량 해제에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도 같은 유동비율 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에서 1.98%(1일 기준)로 상승했다.
코스피200 추적자금을 20조원으로 가정하면 1300억원에 달하는 패시브 매입 수요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0.6배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3.53% 올라 58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달 2일 종가는 58만4000원이다. 종가가 58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은 135조원을 넘었다. 내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30배 수준이다. 내년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5000억원이다.
이는 테슬라나 중국 CATL보다 높은 수준이다. 11월 30일 기준 테슬라는 2023년 EBITDA 20.8배, 2024년 EBITDA 15배 수준이다. CATL 역시 2023년, 2024년 EBITDA가 각각 16배, 12배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낮은 유통주식 비율(15%)과 지수 관련 수급 이슈도 주가 상승에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도 "테슬라나 CATL 대비 이 같은 프리미엄이 적절한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200 유동비율 조정이 끝나면 당분간 지수 관련 이슈는 없을 전망"이라며 "내년 1월 상장 후 1년이 지나면 우리사주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도 풀릴 예정이지만 유동비율 증가 이슈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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