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레버리지보다 낫네”… 돈 몰리는 금리·배당형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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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개인들은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환매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배당형 ETF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돈이 가장 많이 몰린 ETF는 TIGER CD 금리투자KIS ETF로 1조7110억원의 자금이 새로 설정됐다.
반면 KODEX삼성그룹 ETF에서는 같은 기간 4511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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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오르자 파킹상품 부상
지난달 1조7110억 새로 유입
TIGER MSCI Korea TR도 ‘쑥’
배당수익 재투자 효과 +8788억
KODEX삼성그룹ETF -4511억
4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돈이 가장 많이 몰린 ETF는 TIGER CD 금리투자KIS ETF로 1조7110억원의 자금이 새로 설정됐다. 이 ETF의 순자산총액(11월 30일 기준)은 3조3574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11월 한 달간 한꺼번에 유입된 것이다.
이 상품은 CD 91일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금리는 올해 1월 초 1.30% 수준이었지만 현재 4.03%를 가리키고 있다.
금리 상승 속도가 가파른 데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그다음으로 돈이 많이 몰린 상품은 토털리턴(TR) ETF이다. 같은 기간 TIGER MSCI Korea TR에 8788억원의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하는 MSCI KOREA Gross TR지수를 기초로 삼고 국내 중대형주 기업에 투자하면서 배당수익의 재투자 효과를 노린다.
TR 방식이란 ETF 운용과정에서 투자한 기업이 내놓는 배당금을 배당소득세 만큼만 떼고 이를 다시 펀드 투자금으로 넣는 것이다. TR형 ETF는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때 복리 혜택과 과세 이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ODEX MSCI Korea TR에도 3573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반면 KODEX삼성그룹 ETF에서는 같은 기간 4511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한다. 삼성SDI (26.29%), 삼성전자(23.66%), 삼성바이오로직스(11.69%), 삼성물산(8.96%), 삼성전기(5.51%), 삼성화재(4.74%) 순으로 비중이 높다.
다음으로 자금 이탈이 큰 상품은 KODEX레버리지 ETF로 3775억원이 유출됐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오르면 지수 상승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지수가 떨어지면 하락률의 두 배 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3489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온 것과 대조적이다. 이 상품은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두 배 역추종한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 하락하면 ETF가 약 2% 상승하는 구조다.
시장에선 증시의 상승보다 하락에 베팅하는 심리가 더 큰 상황으로 보인다. 주식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금리와 배당 상품에 투자를 늘리고 위험자산 성격 상품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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