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할로웨이, 이대헌 폭발' 가스공사, KT 꺾고 4연승 '기쁨'... KT는 4연패

김우석 2022. 12.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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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4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수원 KT를 접전 끝에 71-6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가스공사는 4연승과 함께 7승 9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KT는 4연패를 당하며 6승 11패를 기록, 전주 KCC와 공동 9위가 되었다.

1쿼터, 가스공사 20-19 KT : 도전과 응전 사이, 깨지지 않은 균형


KT는 정성우, 김동욱, 한희원, 양홍석, 랜드리 은노코가 선발로 나섰고, 가스공사는 이대성, 조상열, 박지훈, 신승민, 머피 할로웨이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가 김동욱 3점포를 시작으로 5-0으로 앞섰다. 가스공사는 2분에 다다를 때 할로웨이 속공 덩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는 양 팀 공격 모두 주춤한 분위기. 1분이 넘는 동안 KT가 만든 2점이 전부였다.

3분 30초가 지날 때 할로웨이가 점퍼를 통해 답답한 공격 흐름에 혈을 뚫었고, 연이은 공격에서 자유투를 얻어 한 개를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이대헌이 커트 인을 성공시키며 전광판에는 9-9 동점이 그려졌다.

가스공사가 작전타임으로 한 차례 호흡을 가다듬었고, 가스공사가 연이어 골밑을 뚫어내며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다시 공격이 주춤해졌다. 2분 동안 추가된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결국, 가스공사가 단 1점만을 앞섰다.

2쿼터, 가스공사 39-38 KT : 1쿼터와 데칼코마니, 이어진 밸런스

가스공사가 이대성의 유연한 경기 운영 속에 이대헌, 정효근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26-19, 7점을 앞섰다. KT는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 흐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은노코 자유투와 양홍석 3점슛이 터졌다. 24-26으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가스공사는 공격이 주춤했다. 전술에 변화를 준 KT 수비을 해체하지 못했다. KT가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하윤기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킨 결과였다.

이후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수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전개되었고, 5분 31초를 남겨두고 가스공사가 변화를 위한 작전타임을 가졌다. 전현우 3점 패턴 오펜스를 사용했다. 성공했다. KT는 하윤기 골밑슛으로 응수해 원 포제션 게임 흐름을 잃지 않았다.

이후는 다소 루즈한 흐름.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다소 산만한 흐름으로 시간이 지나갔다. 종료 1분 54초를 남겨두고 KT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시소 경기 양상은 끝까지 이어졌다. 이대성 속공 득점으로 가스공사가 단 1점을 앞섰을 뿐이었다.  

3쿼터, 가스공사 56-52 KT : 뚜렷한 체력 저하, 터지지 않는 득점

KT가 먼저 힘을 냈다. 유연한 공격 흐름을 연거푸 득점으로 환산, 2분이 지나갈 때 49-45로 앞섰다. 김동욱의 3점슛이 불을 뿜은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성공적이었다. 양홍석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이대헌이 순식 간에 4점을 추가해 49-49 균형을 맞춰갔다.

5분에 다다를 때 KT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가스공사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김동욱이 3점슛을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정효근 드라이브 인으로 응수했다.

중반을 넘어서는 답답한 흐름에 연속이었다.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원 포제션 흐름은 당연히 이어졌다. 쿼터 종료 직전, 가스공사가 할로웨이 팁 인으로 2점을 추가, 56-52, 4점을 앞섰다.

4쿼터, 가스공사 71-63 KT : 집중력 우위 가스공사, 기어코 달성한 4연승 

 

할로웨이가 6점차 간격을 만드는 점퍼를 성공시켰고, 연이어 이대성 3점이 터졌다. 가스공사가 61-52, 9점을 앞섰다. 경기 개시 후 가장 많은 점수차였다. 양홍석이 돌파를 완성했고, 2분 3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공격에 효율성을 부여하며 점수를 쌓아갔고, KT는 계속된 공격 실패 속에 점수차를 넓혀주고 말았다. 4분이 남았을 때 가스공사가 67-57, 10점을 앞서 있었다

KT는 위기였다. 하윤기가 점퍼를 터트렸다. 한 숨을 돌려가는 듯했다. 가스공사가 이대성의 무리한 공격으로 한 차례 득점 기회를 잃었고, 가스공사 역시 하윤기 자유투 2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순간이었다.

KT가 하윤기 팁 인으로 한 발짝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두 차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흔들렸다. KT가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아노시케 골밑 돌파가 점수로 환산되었다. 이제 점수차는 63-67, 단 4점차에 불과했다. 가스공사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1분 19초, 마무리를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정효근과 이대성이 마무리 골을 성공시켰다. 4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KT는 4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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