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독주의 선봉장' 베테랑 오세근, 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잠실/조형호 2022. 12.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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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오세근에게 강행군 일정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안양 KGC 센터 오세근(35, 200cm)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공간을 찾아 외곽으로 나가자 오세근은 골밑에서 장민국과 이원석, 조우성 등을 밀어붙이며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고, KGC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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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베테랑 오세근에게 강행군 일정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안양 KGC 센터 오세근(35, 200cm)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오세근이 맹활약한 KGC는 접전 끝에 삼성을 77-73으로 꺾었다.

오세근은 “연승을 하면서 좋은 페이스로 치고 나가다가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아쉽게 졌다. 오늘(4일)도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던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까지 여유가 좀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뒤 3라운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세근은 이날 기록한 19점 중 9점을 4쿼터에 몰아넣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공간을 찾아 외곽으로 나가자 오세근은 골밑에서 장민국과 이원석, 조우성 등을 밀어붙이며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고, KGC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에 오세근은 “오늘은 슛을 아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요즘 들어 외국인 선수가 나를 막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미드레인지 게임이나 3점슛의 비중을 늘리려고 하고.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서는 골밑을 파고들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4쿼터에 골밑에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하셔서 그 부분을 신경 썼는데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KGC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라운드를 마쳤다. 이로 인해 KGC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더 심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세근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4쿼터 풀타임과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 35분 23초간 코트를 누빈 그는 “아무래도 4쿼터가 되면 누구나 힘들 것이다. 우리 팀의 일정이 초반에 몰렸지만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개인적으론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을 많이 조절해주시기도 하고 (양)희종이 형이 뒤에서 잘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마음도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몸이 안 올라왔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크게 다치지만 않는다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도 해주시고 휴식도 보장해주셔서 문제없다”라며 몸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언킹’ 오세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MVP 페이스로 팀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오세근이 휴식기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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