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美국무부, 22년연속 지정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2. 12. 4. 17:33
북한이 미국 국무부가 공개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22년째 포함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는 오늘 버마(미얀마), 중국, 쿠바, 에리트레아, 이란, 니카라과,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들 12개국이 "특히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관여했거나 묵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1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2년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특별우려국에 쿠바와 니카라과 2개국이 추가됐다.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미 국무장관은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하고, 종교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국가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으로 지정한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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