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항모전단급’ 브라질 노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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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가 또다시 '골리앗'과 사투를 벌인다.
첫 '원정대회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쓰려는 벤투호가 격파해야 할 다음 적수는 '세계 최강' 브라질.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의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다.
벤투호가 브라질도 넘어서면 한국 축구사에 새 페이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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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가 또다시 ‘골리앗’과 사투를 벌인다. 첫 ‘원정대회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쓰려는 벤투호가 격파해야 할 다음 적수는 ‘세계 최강’ 브라질. 한국 대표팀이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졌지만, 브라질이 초강력 상대인 건 분명하다.
FIFA 랭킹도 현재 1위(한국 28위)다. 선수들도 ‘어벤져스급’이다.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22명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인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선수 26명의 시장 가치, 즉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1억4000만유로(약 1조5600억원)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잉글랜드(2억6000만유로)에 이어 2위다. 브라질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로 1억2000만 유로에 달한다.
브라질에는 손흥민보다 비싼 선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외에도 호드리구(8000만유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안토니(멘체스터 유나이티드·7500만 유로) 등 차고 넘친다.
몸값으로만 따진다면 한국 대표팀은 흡사 세계 최강 ‘항모전단’급 전투력에 맞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벤투호는 시장가치가 6배 가까이 되는 포르투갈(9억3700만유로)도 무릎 꿇린 저력이 있다. 벤투호가 브라질도 넘어서면 한국 축구사에 새 페이지가 열린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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