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이어트 1018] 구자열 "난방 2.4도 낮추면 에너지비용 年7750억 절감"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2. 12.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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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맵시' 챌린지 참여 메시지
"경제성장 위해 우리가 변해야"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온(溫)맵시 챌린지'에 참여하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난방 온도를 2.4도 낮추면 연간 77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목도리를 두르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온(溫)맵시' 챌린지에 참여해 "옷을 겹쳐 입고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가 2.4도 오른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다는 얘기다.

수출 최전선에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구 회장은 "세계는 지금 대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탄소중립은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공급난을 더 심화시켜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며 "에너지 자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이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우리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이번 겨울을 잘 이겨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몸에는 온기를, 마음에 여유를, 경제에 훈풍을"이라고 외치며 국민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천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은 '온맵시' 실천과 더불어 실내온도 18~20도, 조명 소등, 에어컨 플러그 뽑기, 난방기기 사용 자제, 전력 피크시 전기 사용 자제, 전기장판 온도 낮추기, 여유있는 냉장실 등이 있다.

구 회장은 앞서 온맵시 챌린지에 참여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신의 뒤를 이을 '챌린저'로 추천한 인사다. 온맵시 챌린지는 정부 인사뿐 아니라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유명 인사들이 '릴레이 추천' 방식으로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 인사들은 다음 챌린저에게 방한용품 3종 세트(터틀넥·목도리·귀마개)를 '릴레이 선물'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의지를 건넨다. 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매경5F와 매부리TV, 매경 틱톡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매일경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공동으로 올겨울 '에너지 다이어트 1018'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18은 전기 사용량을 10% 감축하고 실내 온도를 18도로 낮추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면서 고물가의 주범이 되고 있고 무역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80%를 넘는 한국이 처한 위기 현실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정부 인사는 물론 정계, 재계, 문화계 등 각계 유명 인사가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에너지공단 공동기획

※ 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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