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펀드 바닥 찍었나
베트남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관련 상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11월 18일~12월 2일) 동안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는 19.63%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 밖에 'ACE 베트남VN30(합성)'도 5.75% 수익을 냈다.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자금이 몰리며 베트남 펀드 시장에선 같은 기간 설정액이 8459억원에서 8549억원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증시는 연초 대비 28% 넘게 떨어졌지만 최근 반등하고 있다. 10월 부진한 성과를 냈던 중화권 펀드가 11월부터 강한 반등을 보인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올 초부터 강세를 보여온 'TIGER 라틴35'(29.07%), 'ACE 멕시코MSCI(합성)'(18.17%),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16.45%),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15.97%) 등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신흥국 펀드도 수익률이 높다.
브라질은 지난해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악재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며, 인도의 경우 내수 비중이 높아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타격을 덜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기피되던 국가 중심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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