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증시위험 2주 연속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동안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멈추고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에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이번주 미국과 국내 증시 투자 위험도 역시 동반 하락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가 미국판과 국내판 모두 전주 대비 하락하며 위험도를 하향 조정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전주 20에서 11로,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15에서 13으로 내려갔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지난주 초 한국과 미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시기가 이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말하자 상승 기조로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0.24% 올랐고 S&P500지수는 1.13%, 나스닥지수도 2.09% 올랐다.
AI는 이번주 미국 증시가 예측 변동성 감소, 회사채 금리 하락 등을 기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형주 주식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19.06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8월 18일 이후 처음 장기 평균값인 20 이하로 내려온 수치다. 연준의 금리 상승 속도 조절론과 함께 채권시장의 유동성 위기도 완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Aaa등급 회사채 금리와 미국 국채 기준금리 차이는 올해 5월 초 3.85%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현재 0.8%포인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AI는 이번주 국내 증시 위험도 역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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