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복학생’ 김준일의 목표 “식스맨상”

고양/최서진 2022. 12.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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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9년 차인 김준일(31, 202cm)이지만 여러 번의 부상을 겪은 그는 복학생에 가깝다.

김준일은 조금 늦었음에도 당당히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교체 출전한 김준일은 20분 38초를 뛰며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팀 승리에 공헌했다.

16-32로 뒤진 2쿼터 초반, 한호빈의 3점슛에 김준일이 골밑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맞붙을 놓으며 캐롯의 한풀 분위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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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프로 9년 차인 김준일(31, 202cm)이지만 여러 번의 부상을 겪은 그는 복학생에 가깝다. 김준일은 조금 늦었음에도 당당히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창원 LG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뒷심을 발휘한 LG는 4쿼터를 무사히 지켜낸 끝에 첫 연패를 탈출하고 4위(9승 8패)를 지켰다.

교체 출전한 김준일은 20분 38초를 뛰며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팀 승리에 공헌했다. 16-32로 뒤진 2쿼터 초반, 한호빈의 3점슛에 김준일이 골밑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맞붙을 놓으며 캐롯의 한풀 분위기를 꺾었다. 61-63으로 뒤진 3쿼터 후반에는 김준일이 골밑에서 득점하며 63-6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5-63 역전했다.

경기 종료 후 김준일은 “연패가 길어지지 않게 선수들이 집중했다. 연전 경기여서 선수들 모두 힘들었을 텐데 다 열심히 뛰어줬다. 연패를 끊은 승리라 더 값지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테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과의 함께 출전하는 것에 대해 “저스틴 구탕과 단테 커닝햄과 뛰면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구탕이 패스를 잘 준다고 평가를 받으니 국내선수들도 자극을 받았는지 다들 정말 잘해준다.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커닝햄과 수비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누가 경기에 뛰든 경기력의 편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팀적인 목표에 대해 묻자 “퐁당퐁당도 하고 연승, 연패도 겪었다. 연승 기간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하는 플레이나 연승이 얼마나 좋은지를 깨우쳤다. 연패를 빠르게 끊어낸 것도 고무적이다.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식스맨상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식스맨상의 이야기에 옆에 있던 이관희는 “(김)준일이가 식스맨상을 받기에는 나이가 좀 있긴 한데 (밀어줄지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웃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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