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디움 974서 첫 경기…스태프가 미리 찾아 꼼꼼히 살핀다

안영준 기자 2022. 12.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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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스태프들이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칠 결전의 장소를 찾아 꼼꼼하게 체크한다.

벤투호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특히 스타디움 974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없는 경기장이다.

선수들은 경기 당일 몸을 풀 때 처음으로 스타디움 974 잔디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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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일정 탓 선수들은 답사 없이 휴식 취해
잔디 길이와 관리 상태는 모든 경기장이 동일
파울루 밴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치르는 경기장이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스태프들이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칠 결전의 장소를 찾아 꼼꼼하게 체크한다.

벤투호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지난 조별리그 동안 한국은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경기를 치렀다. 1~3차전 장소가 모도 같았기에 경기장 안팎 환경에 대한 적응이 따로 필요 없었다.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거리도 23㎞에 불과했고 매 경기 같은 길을 편하게 오갔다. 일정에 운이 따르면서 개최국 카타르도 못한 특혜를 누렸다.

하지만 16강전은 다르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치르는 만큼 환경 적응이 필수다. 특히 스타디움 974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없는 경기장이다. 쾌적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경기했던 벤투호로선 낯설 배경이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선수단은 빠듯한 토너먼트 일정상 현장 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프리매치 기자회견을 하고 나면 5일 밤이 곧바로 경기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조별리그가 끝난 후 사실상 이틀 뒤에 16강을 치른다. 선수단은 답사 대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지원스태프와 코칭스태프는 미리 현장을 찾아 꼼꼼하게 점검한다.

KF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1명과 각 파트별 지원스태프들이 오늘 스타디움 974를 찾아 잔디, 시설, 동선 등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경기 당일 몸을 풀 때 처음으로 스타디움 974 잔디를 밟는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KFA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장 잔디들이 같은 품종으로 준비됐고 관리 방법 및 길이가 규격화돼 있다. 물론 각 경기장마다 현재 잔디의 상태가 조금씩은 달라졌겠지만 적응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디움 974 내부 모습ⓒ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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