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민재, 브라질전 하루 앞두고 훈련 복귀…사이클 후 러닝까지

이재상 기자 2022. 12.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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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한국 수비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전 대비 팀 훈련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16강 브라질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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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4시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 놓고 격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4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러닝으로 개인훈련을 갖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결장했던 한국 수비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전 대비 팀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벅찬 상대지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세를 이어 또 한번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태극전사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FIFA의 공식 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미디어에는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달 28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2-1 승)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민재는 이날 마지막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팀 훈련 대신 별도 공간으로 빠져 개인 트레이닝을 한 김민재는 아직까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고무적인 변화는 있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는 팀 훈련 대신 사이클만 탔던 김민재였으나, 이날은 사이클 후 러닝까지 하는 등 컨디션이 나아졌음을 보여줬다.

사이클로 웜업을 마친 그는 대표팀 의무 파트의 우정하 스포츠사이언티스트와 함께 러닝을 하며 종아리 상태를 체크했다. 달리기까지 무리없이 소화한 것으로 보아 큰 이상이 없다면 6일 브라질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4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7차례 만났는데 1승6패로 뒤지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올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인데, 한국이 1-5로 크게 졌다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으나 포르투갈을 꺾고 '도하의 기적'을 썼던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했다. 결승골을 넣었던 황희찬(울버햄튼)도 피곤함을 잊고 즐거운 얼굴로 땀을 흘렸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큰 문제 없어 보인다.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36분 부상으로 교체됐던 수비수 김영권(울산)도 정상적으로 몸을 풀고 패스 훈련을 하며 브라질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영권은 특별한 문제없다. 괜찮다"고 전했다.

이날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16강 브라질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벤투 감독과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브라질에서는 치치 감독과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가 참석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황인범이 4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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