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아이폰14 생산 차질…주가 부담요인"

신하연 2022. 12.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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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4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하향과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은 중국 코로나19 대응에서 기인한 만큼 실질적으로 LG이노텍이 공급 중인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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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52만원→45만원 하향 조정
중장기적 관점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대신증권이 4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하향과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2만원에서 45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4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12.9%, 17.4%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는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중국 도시봉쇄로 인한 아이폰14 최종 조립업체 폭스콘의 생산차질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패키지 부문 매출 약화 △TV 수요 부진으로 관련 매출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꼽았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과 애플 내 경쟁력 우위, 2023년 처음으로 '폴디드 줌'을 채택한 아이폰15 관련 반사이익에 맞춘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은 중국 코로나19 대응에서 기인한 만큼 실질적으로 LG이노텍이 공급 중인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4분기 실적의 일정 부분이 2023년 1분기로 이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애플이 내년 중 출시 예정인 XR(확장현실) 기기 관련 수혜 가능성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XR 기기 시장은 초기에 게임에서 기작해 점차 의료, 교육, 산업용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LG이노텍은 초기에 3D 센싱 카메라를 공급하나 점차 화소수 상향과 맞물려 메인 카메라까지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동일업종 평균 12.66배보다 낮은 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2%다. 지난 2일 종가는 30만95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5%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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