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브라질전은 뛸까?…마지막 훈련에서 달리기

황민국 기자 2022. 12.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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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 김민재가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전을 결장했던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카타르 도하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15분간 외부에 공개한 훈련에선 선수단 전원(26명)이 참가했다.

눈길을 끈 것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였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부상으로 건너 뛴 그는 이날 사이클을 탄 뒤 대표팀 스태프의 도움 아래 가벼운 달리기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김민재의 훈련은 동갑내기 동료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과정과 흡사했다. 당시 황희찬은 복귀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왕복하며 통증이 올라오지 않는 선에서 속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다만 김민재의 훈련 메뉴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릴 브라질과 16강전 출전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선 당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한 반면 포르투갈전은 부상 악화를 피하기 위해 결장했다.

김민재는 브라질전도 같은 과정을 거쳐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민재 대신 포르투갈전에 선발 투입됐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김)민재가 브라질전에선 뛰었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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