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레알 각포 영입전’에 반 다이크, “두 클럽이 같은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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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포의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반 다이크가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각포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맨유와 레알이 지금 같은 수준인가? 무례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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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네덜란드의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에 3-1 승리를 거뒀다.
각포가 월드컵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요한 네스켄스, 데니스 베르캄프, 웨슬리 스네이더 등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교한 오른발을 바탕으로 네덜란드의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고 있고, 드리블도 발군이다.
버질 반 다이크, 프렌키 더 용과 함께 네덜란드의 핵심이다. 각포는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5골 1도움)를 기록했는데, 이것들은 모두 동점골 혹은 결승골로 연결됐다. 비록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왜 자신이 월드컵에서 주목받고 있는지 충분히 증명했다.
많은 유럽의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재로서는 가장 앞서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각포 영입에 근접했었고, 최근 각포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번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뜰 만큼 진하게 연결돼있다. 레알 역시 ‘오렌지 군단’에서 활약 중인 각포에 대해 몇 차례 스카우팅을 진행할 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각포의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반 다이크가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각포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맨유와 레알이 지금 같은 수준인가? 무례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여러 갈래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다. 반 다이크가 맨유의 라이벌 구단 리버풀 소속 선수임을 감안하면 그가 단순한 농담을 던졌을 확률이 없지 않다. 혹은 맨유와 레알이 공격진의 네임밸류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각포가 많이 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해야 함을 넌지시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
반 다이크는 각포가 어떤 구단에서든 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각포는 분명히 다음 단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포의 마음 속에 계획이 세워져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매우 재능있고, 확실히 더 많은 잠재력을 지닌 훌륭한 소년이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각포의 경기력이 계속되기를 바랐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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