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16강 바로 이 맛이지" 벤투호 관심폭발…최대 과제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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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하고 볼 일이다.
벤투호가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비한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의 틈새에서 살아남은 벤투호의 존재감은 급상승했다.
하지만 벤투호는 현재 회복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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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시 잘하고 볼 일이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지구촌의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벤투호가 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비한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했다. 대한민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분위기부터 바뀌었다. 대한민국의 베이스캠프, 조별리그까지 외신 기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상대팀은 태극전사들이 안중에도 없었다.
16강 진출 후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의 틈새에서 살아남은 벤투호의 존재감은 급상승했다. 알 에글라에 마련되 코리아 하우스에는 외신 기자들이 줄을 이었다.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16강 진출 후 외신의 취재문의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전했다.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다. 브라질전을 향해서도 또 한번 거침없는 도전을 선언했다.
훈련은 40여분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전날 선수단 전체에게 휴식을 줬다. 훈련 전 미팅은 12분간 이어졌고, 본격적인 훈련에서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도 15분간 실시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돌입했다. 포르투갈 역전 결승골의 두 주역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는 이야기 꽃을 피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단 한번 후 브라질전을 준비하는 것에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하지만 벤투호는 현재 회복이 급선무다. 체력이 안되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조별리그 후 벤투호에 허락된 단 72시간 뿐이었다. 선택지는 없었다.
선수층이 두터운 브라질은 전날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대한민국전에 대비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전 다음날 전체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16강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각오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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