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배터리 점유율 2위 굳혀
美테네시에 3600억 추가투자도
SK온은 7위에서 4위로 '껑충'
1위 日파나소닉, 3위 中CATL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한국 배터리 업계의 북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와 양극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7.1GWh로 시장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8%를 점유했다.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글로벌 점유율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도 파나소닉에 이어 점유율 18%로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리며 IRA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주에 2억75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건설한 리튬 배터리 공장의 생산량을 40% 늘리기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는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의 CATL이 차지했다. CATL에 이어 SK온과 삼성SDI가 각각 북미 시장 점유율 4위(10%)와 5위(8%)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646%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7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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