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해”…김승기 캐롯 감독 “작전을 잘 못 세워”

이수복 2022. 12. 4.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박빙의 승부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85–84로 꺾었다.

결국, LG는 캐롯의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가 박빙의 승부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85–8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 탈출과 함께 9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사수했다.

경기는 1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쿼터가 박빙의 승부로 흘러갔다. 1쿼터 캐롯이 이정현(186cm, G)과 전성현(188cm, F), 디드릭 로슨(202cm, F)의 공격이 폭발하며 29-15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LG는 2쿼터부터 반격을 노렸다. LG는 이재도(180cm, G)와 저스틴 구탕(188cm, F)을 동시에 코트에 투입하며 앞선에서 빠른 트랜지션을 활용했다. 여기에 이관희와 단테 커닝햄(203cm, F)의 득점이 나오면서 45-42로 역전에 성공했다.

3~4쿼터 역시 치열한 승부는 이어졌다. LG는 이관희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성공시켰고 커닝햄의 포스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55-46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캐롯의 전성현의 연속된 외곽에 고전하면서 85-84까지 쫓기는 상황이 나왔다. 결국, LG는 캐롯의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졌는데 자유투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 턴오버는 젊은 선수들이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적극성을 강조하는데 승부처에서 적극성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LG는 경기 막판 저스틴 구탕의 턴오버가 나오며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조 감독은 “상대가 팀 파울이라 파울을 할거라고 생각했다. (윤)원상이나 (이)재도한테 미드아웃을 주문했다. 구탕이 미드아웃을 못했다. 팀파울상황에서 했었어야 했는데 패턴으로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관희는 20점 3어시스트, 커닝햄은 14점 14리바운드로 활약이 좋았다. 조 감독은 “(이관희는) 체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구탕에서 파생되는 오펜스가 뻑뻑했다. (이관희에게) 1분 정도 빼주려고 했다. (커닝햄은) 상대 팀에 따라서 (김)준일이 등 옵션이 생긴 거 같다. 로슨이 외곽형 용병이고 스위칭에서 커닝햄이 낫다고 봤다. 사이먼과 마레이의 매치업에 맞췄다. 팀에 따라서 매치업이 다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캐롯은 1쿼터 게임 리드 분위기를 경기 내내 이어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전성현 27점 3점슛 6개로 물오은 기량을 보여줬고 로슨이 17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다. 4쿼터 역전 기회를 놓친 캐롯은 2연승에 실패했다.

패장 김승기 캐롯 감독은 “열심히 잘하는데 안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 부탁했는데 제가 작전을 잘못했다. (마지막 4쿼터 상황은) 밖으로 빼서 정돈이 안 된 부분이 있다. 세밀한 부분에서 천지 차이다. 작전을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보 같은 감독이다. 작전을 잘 못 세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