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에코테크, 재활용설비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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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의 재활용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1일 출범한 삼양에코테크가 430억원을 투자해 재활용 설비를 고도화하고 내년 4월부터 제품 생산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에코테크는 재활용 제품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페트병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시화공장에 430억원을 투자해 페트 리사이클칩(R칩), 페트 플레이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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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양패키징의 재활용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1일 출범한 삼양에코테크가 430억원을 투자해 재활용 설비를 고도화하고 내년 4월부터 제품 생산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에코테크는 재활용 제품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페트병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시화공장에 430억원을 투자해 페트 리사이클칩(R칩), 페트 플레이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내년 2023년 4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비 도입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가 되는 R칩을 연간 2만1000t 생산할 수 있으며 페트 플레이크의 생산량과 품질도 모두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R칩은 폐페트 용기를 잘게 분쇄한 페트 플레이크에 열을 가하고 추가적인 공정을 거쳐 만드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소재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페트 플레이크가 아닌 리사이클칩이 필요하다.
삼양패키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페트 용기에 리사이클 칩을 사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재활용 신설비투자와 이를 적용한 페트 용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폐페트 재활용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재활용사업 부문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지난 11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안건을 의결하고 12월 1일 삼양패키징의 재활용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삼양에코테크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삼양에코테크는 향후 SK지오센트릭과의 합작회사 운영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관련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구매처와 매출처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신제품의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향후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페트 재활용사업의 해외 시장 공동진출을 추진해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과거 페트 플레이크 재활용사업을 추진했지만 외부사업환경으로 인해 사업을 활발하게 영위하고 성장시키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최근 페트 R칩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SK지오센트릭과의 사이에 양사가 가진 노하우를 결합해 폐페트 용기를 구매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 및 이를 활용한 재생 페트 펠레트를 생산·판매하 페트 재활용 사업(r페트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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