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외부 식량 지원 필요한 국가”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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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또 다시 지정하고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지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반도전략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지난 9월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농부무 산하 국제농업생산평가실은 북한의 올해와 내년 옥수수, 쌀 생산이 각 5%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다만 올들어 악화된 식량위기가 기근 사태까지로 발전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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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또 다시 지정하고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FA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올해 4분기 분기별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을 우크라이나,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과 함께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 나라에 포함시켰다. 지정된 ‘외부 식량 지원 필요 국가’는 아프리카 국가 34개국, 아시아 국가 9개국,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2개국이다.
FAO는 또 북한에 대해 가뭄과 홍수 등으로 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전망이고 대다수 인구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2년 평균 이하의 농업생산량으로 인해 악화된 경제적 제약을 고려할 때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계속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북한이 식량 부족으로 외국에서 필수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곡물량을 명시하진 않았다.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 부족국가이나 올해 들어선 코로나19와 국제 식량 가격 폭등까지 겹치면서 식량난이 심해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의 식량 상황은 매우 취약하다”며 “1990년 대기근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반도전략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지난 9월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농부무 산하 국제농업생산평가실은 북한의 올해와 내년 옥수수, 쌀 생산이 각 5%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다만 올들어 악화된 식량위기가 기근 사태까지로 발전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과 유럽연합 간의 무역규모는 독자 대북제재 강화에 따라 10년 만에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RFA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EU와 북한 간 무역 규모가 135만 5347유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2011년엔 약 1억 5495만유로 규모였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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