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KGC 배병준의 기여도가 컸던 이유, 득점+패스+승부처 해결 능력

손동환 2022. 12. 4.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병준(189cm, G)의 가치도 컸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찬스 나면 자신 있게 던져달라고 했다. (배)병준이도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던졌던 것 같다. 수비도 잘해줬다.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소화했다"며 배병준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배병준이 가드 자원의 부진을 메워줬기에,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병준(189cm, G)의 가치도 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7-73으로 꺾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5승 4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가장 돋보였던 이는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었다. 스펠맨은 35분 23초 동안 22점 15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매뉴얼 테리(206cm, C)과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세근(200cm, C)의 지배력도 컸다. 스펠맨과 같은 시간을 소화했고, 19점 9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9점 4리바운드(공격 3)로 KGC인삼공사의 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는 고전했다. 가드 라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변준형(185cm, G)과 박지훈(184cm, G), 렌즈 아반도(186cm, F)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양희종(195cm, F)이 볼 핸들러 역할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그 때 배병준이 나섰다. 배병준의 역량은 4쿼터에 가장 크게 드러났다. 3점슛을 포함한 다양한 슛으로 득점했다. 특히, 경기 종료 55.8초 전 코너 점퍼로 결승 득점(75-70)을 해냈다.

4쿼터에만 7점(2점 : 2/2, 3점 : 1/1)을 포함해,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전체 야투 성공률 역시 약 71%(2점 : 3/4, 3점 : 2/3)로 높았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찬스 나면 자신 있게 던져달라고 했다. (배)병준이도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던졌던 것 같다. 수비도 잘해줬다.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소화했다”며 배병준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오세근도 “움직임이 좋았다. 패스도 잘해줬다”며 짧고 굵게 배병준을 칭찬했다.

그 후 “슛이 좋은 선수다. 상대 수비수가 (배)병준이의 슛을 막으러 나가면, 병준이가 돌파를 할 수 있다. 레이업으로 마무리하거나, 미드-레인지 점퍼를 할 수 있다. 또,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도 할 줄 안다. 여러 가지 옵션을 곁들이면서, 가드진이 숨통을 틀 수 있었다”며 배병준의 활약으로 인한 효과까지 전했다.

KGC인삼공사의 원투펀치는 스펠맨과 오세근이지만, 스펠맨과 오세근이 모든 걸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가드진이 두 선수의 부담을 짊어지기 어렵다. 포지션 특성상 기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변준형은 7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부진했고, 박지훈은 2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그쳤다. 아반도 또한 5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배병준이 가드 자원의 부진을 메워줬기에,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 다음 경기(2022.12.1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휴식을 취할 여건 또한 탄탄해졌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