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vs '이재명 기소 안되기'…박범계에 물었더니

신익규 기자 2022. 12.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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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월드컵 16강 진출'과 '이재명 기소 안 되기'라는 난감한 이지선다형 질문을 받았다.

주 씨의 질문에 박 의원은 "16강만 갈 수 있다면 이 대표도 (기소를) 참아내지 않을까. 그래서 전자로..."라며 16강 진출 및 이 대표 기소되기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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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술 드시면 잼…맨정신이면 노잼"
사진=쿠팡플레이 캡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월드컵 16강 진출'과 '이재명 기소 안 되기'라는 난감한 이지선다형 질문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신 월드컵 16강을 택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우 주현영이 앵커로 나와 정치인들이 답하기 난감한 질문만을 묻는 코너다.

주 씨는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대신 이 대표 기소되기와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지고 이 대표 기소 안 되기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라고 박 의원에게 물었다.

방송 촬영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전을 치르지 않아 아직 16강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주 씨의 질문에 박 의원은 "16강만 갈 수 있다면 이 대표도 (기소를) 참아내지 않을까. 그래서 전자로..."라며 16강 진출 및 이 대표 기소되기를 뽑았다.

주 씨의 난감한 질문은 계속됐다.

주 씨는 "박범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수진 민주당 의원, 고민정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중 가장 재미없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선택하며 "정치적으로 해석될까봐 걱정되는데 그분은 술드시면 잼(재미있고), 술 안드시고 맨정신이면 노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는 주 씨의 요청에 "재미있는 면도 있지 않냐 그리고 대통령 되시고 너무 여유가 없으신 거 같다. 야당을 너무 정적으로만 보시는 거 아닌가 싶어서 예전 모습으로 좀 다시 돌아갔으면 싶은 그런 바람을 가져본다"고 소망했다.

이어 주 씨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걸며 강하게 부정한 것에 대해 "이 대표 수사 배후에 한 장관이 있다는 것을 걸고 의원님도 캐삭빵하시겠냐"고 질문했다.

'캐삭빵'이란 게임에서 지면 자신의 캐릭터를 삭제하는 대결, 즉 박 의원도 이 대표 수사 배후에 한 장관이 있다는 것에 의원직을 걸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이에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국민들이 믿고 있다는데에 저는 제 명예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어스테핑을 없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아파트를 허락 없이 찾아간 유튜브 채널 '더탐사' 중 누가 더 나쁘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골랐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찾을 때 잘해주라는 말이 있다. 시간이 흘러가면 찾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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