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다채롭다, 쫄깃한 1점차 승부, 실책과 실책의 향연, 구탕·커닝햄 죽다 살았다

2022. 12.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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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농구가 확실히 다채로워졌다. 세컨드 유닛의 짜임새가 상당하다.

저스틴 구탕~단테 커닝햄~김준일로 이어지는 플랜B가 승부처에 이재도-아셈 마레이의 플랜A 이상으로 많이 활용된다. 패스능력과 경기운영능력이 있는 구탕, 득점력에 헌신적인 수비를 하는 커닝햄,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공격력을 살리는 김준일까지.

전성현과 데이비드 로슨, 이정현 위주의 2대2와 외곽 공격을 펼치는 캐롯 역시 승부처에 버티는 힘은 나쁘지 않다. 진흙탕 싸움이었다. LG가 5~10점차로 앞서갔으나 캐롯의 뒷심도 좋았다. 캐롯은 경기막판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경기종료 20초전 골밑에서 레이업을 시도했다. 그러나 커닝햄의 블록에 막혔다. 다시 공을 잡고 슛을 던졌으나 림을 벗어났다. LG가 1점 앞선 상황. 12초전에 구탕의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가 어이 없이 반대 사이드라인을 넘어가면서 또 캐롯의 공격.

그런데 캐롯도 실책으로 역전 기회를 날렸다. 로슨이 커닝햄 앞에서 돌파하다 공이 엔드라인을 넘어갔다. 로슨의 무릎을 맞고 나간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캐롯의 공격. 그러나 한호빈의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를 최현민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허무하게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85-8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었다. 9승8패로 4위. 이관희가 20점, 커닝햄이 14점을 올렸다. 캐롯은 10승7패로 2위를 유지했다.

[LG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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