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적지서 캐롯에 85-84 신승 '2연패 탈출'

서장원 기자 2022. 12.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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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적지에서 고양 캐롯을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9승8패를 기록,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캐롯에 공격권을 내줬지만 캐롯 한호빈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한 덕분에 어렵사리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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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삼성 꺾고 리그 선두 굳건히
창원 LG 이관희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공을 잡으려 하고 있다.(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창원 LG가 적지에서 고양 캐롯을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경기에서 85-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9승8패를 기록, 3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날 현대모비스전 1점차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캐롯은 10승7패가 됐다. 2위는 유지했으나 추격자들과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LG에서는 이관희가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고 이재도(13점 8리바운드), 김준일(12점), 단테 커닝햄(14점 14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캐롯의 분위기였다.

캐롯은 전성현과 최현민이 외곽에서 연이어 3점슛을 꽃아넣으며 29-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흐름을 내준 LG는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4-35로 뒤진 상황에서 저스틴 구탕과 단테 커닝햄, 이관희가 연속 6점을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건 LG는 전반 종료 59초를 남기고 정희재의 3점슛으로 41-39 역전을 만들어냈고, 공방전을 펼친 끝에 45-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두 팀은 3쿼터에만 23점씩 주고 받았고, LG가 68-6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김준희와 이관희의 연속 4득점으로 포문을 연 LG는 76-71로 앞선 4쿼터 중반 이관희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전성현에게 연속 외곽슛을 얻어맞았고 디드릭 로슨에게도 실점하며 85-84, 1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캐롯에 공격권을 내줬지만 캐롯 한호빈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한 덕분에 어렵사리 승리를 따냈다.

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스펠맨이 덩크슛을 성공 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22.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가 홈팀 서울 삼성을 77-73으로 제압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2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고, 오세근과 배병준도 34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15승4패를 기록한 KGC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은 이매뉴얼 테리(18점 18리바운드)와 장민국(16점 2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패(8승10패)에 빠졌다.

54-5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KGC는 양희종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든 뒤 배병준의 3점슛과 오세근의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오세근과 배병준의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지킨 KGC는 71-70에서 스펠맨과 배병준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2점을 올리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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