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본여행 전문가 … 절임·발효음식으로 미식 여행

JNTO
포스트 코로나 여행업계 대상 세미나 열풍
건축, 사케, 음식, 온천, 골프 등 7개 테마

음식을 테마로 한 일본여행 세미나 장면

"일본에서 각지를 여행할 때 다양한 향토 음식과 발효식 등을 관광과 연결해 미식여행을 짜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 숙성스시 타쿠미곤 오너셰프 명강의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일본여행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획한 일본여행 온·오프라인 세미나 중 두 번째 '음식을 테마로 한 일본여행(미식여행)' 오프라인 세미나를 2일 개최했다.

음식을 테마로 한 일본여행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각 지역을 여행할 때 어떤 음식을 맛보면 좋은지 지역별 대표 음식을 소개하고 일본 발효 음식인 쓰케모노(절임)와 미소(된장), 간장, 미림, 식초 등 다양한 조미료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각 지역의 다양한 절임을 맛보고 타쿠미곤 오너셰프가 직접 일본 스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과 코스를 진행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인 만큼 발효식과 일본 문화를 테마로 어떤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지 모델 코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타쿠미곤 오너셰프 권오준 대표는 일본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발효 식품과 지역 향토 요리 등을 소개했다. 일본여행의 추천 음식으로 홋카이도의 시베쓰 연어 회덮밥과 징기스칸, 도호쿠 지역의 아오모리현 성게국, 아키타현 이나니와 우동, 도쿄의 에도마에 스시, 오사카 구시카쓰, 교토 갯장어, 나고야 히쓰마부시, 히로시마현 붕장어덮밥, 시코쿠 지역의 가가와현 우동, 에히메현 도미밥 등을 제시했다.

타쿠미곤 오너셰프 권오준대표

◆ 참가자에게 수료증 발급

JNTO의 일본여행 온·오프라인 세미나는 11월 30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는 7개 테마의 온라인 세미나와 4회에 걸친 다양한 테마의 오프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열린다.

그 첫 번째로 지난 11월 22일에는 '사케를 테마로 한 일본여행' 오프라인 세미나가 개최됐고 여행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자리했다.

기타자와 나오키 JNTO 소장은 "방일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관계자들이 전문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식사와 함께 사케 5종을 직접 맛보며 사케 종류에 따른 구별법, 라벨 보는 법, 역사, 문화, 특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할 수 없는 내용을 상세하게 공부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JNTO는 최근의 여행 트랜드를 분석해 건축, 사케, 차, 온천과 호텔, 사이클링, 식문화, 골프 등 총 7개 테마의 여행업계 세미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교육 사이트(edujapan.net)에 접속해 온라인 세미나를 수강할 수 있다(회원 가입 및 승인 절차 필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은 다양한 자료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강의를 한다. 7개 강의를 모두 수강한 여행업계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JNTO 한국 여행업계 대상 세미나 사무국

[전기환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