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해외골프여행 … 매력적인 코스로 사로잡다
연중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
상쾌한 날씨 습도 낮고 시원한 라운딩
올겨울 해외 골프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해외 골프여행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골퍼들의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사이판은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로 휴양지뿐만 아니라 많은 골퍼들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사이판의 겨울에 해당되는 12~2월은 습도가 비교적 낮고 바람이 시원해 골프여행객에게 최적의 방문 시기다.
◆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
사이판 동쪽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는 PGA 20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골퍼 그레그 노먼이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한 2개의 골프 코스가 있다.
남태평양의 파란 하늘과 라오라오만의 절경을 감상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샷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동쪽 코스 18홀과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타포차우산 아래 열대 수림의 맑은 공기와 전략적으로 설계된 호수가 자연스레 어우러진 서쪽 코스 18홀 등 총 36홀의 매력적인 코스로 구성돼 있다.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는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36홀 골프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해안가 절벽에서 절벽으로 이어지는 4번, 5번, 6번, 7번홀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코스다. 또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티 하우스 옆 15번홀의 티 박스 역시 숨겨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수많은 골퍼들의 포토 스폿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하버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켄 민성진이 설계한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는 객실과 클럽하우스, 대형 프로숍, 그리고 더 그릴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골퍼는 물론 쇼핑과 점심 식사 장소를 찾는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는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이판 골프장 중에서 공항 기준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이판 남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18홀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PGA 프로 월드 클래스 챔피언인 래리 넬슨이 디자인한 사이판 유일의 LPGA 규격 골프 코스다. 특히 7번홀과 14번홀은 광활한 태평양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해야 하는 가장 멋진 코스로 알려져 있다. 사이판 남쪽 해안선을 따라 설계돼 있는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는 바닷속 물고기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 위에서 낭만적인 플레이를 꿈꾸는 연인 골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 킹피셔 골프 링크스
사이판 섬 북동쪽의 킹피셔 골프 링크스는 그레이엄 마셜이 설계한 자연 친화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18홀 모든 코스에서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깎아지르는 듯한 해안 절벽과 주변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골프 코스를 구성했다. 이 골프 코스는 큰 고도 차이와 여러 블라인드 홀 등으로 사이판 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환상적인 해안 절벽 풍경으로 인해 사랑받는 곳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리아나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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