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에선 기적이 일어납니다 … "미라클 윈터, 메리크리스마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2. 12.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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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미라클 윈터 시즌 운영
에버랜드 2023개 눈사람 등장해
에버랜드의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

12월. 크리스마스 대전이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한 곳은 실내, 한 곳은 야외다. 늘 팽팽한 신경전으로 테마파크 업계를 달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가 또 한 번 연말 크리스마스 대전을 치른다. 여행족들의 발걸음은 느긋하다. 실내? 야외? 마음에 드는 곳만 찍어서 가면 되니까.

◆기적 같은 미라클 윈터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크리스마스 시즌 키워드는 미라클 윈터(Miracle Winter)다. 일상생활에서도 기적이 쏟아져 내리길 바란다는 의미다.

기적 같은 한 편의 동화 스토리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을 감싼다. 롯데월드에 도착한 산타에게서 마법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로티·로리가 파크 전역을 장난감(토이)으로 꾸민다는 스토리다.

시작점은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이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난감과 데커레이션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아래 호두까기 인형으로 변신한 로티와 호두까기 병정 인형이 관람객의 입장을 반긴다.

다양한 표정을 지닌 호두까기 병정으로 탈바꿈한 가로등도 곳곳에서 재미를 더한다.

야외존 매직아일랜드도 주목할 것. 달밤 가득한 석촌호수의 야외로 향하는 오버브릿지와 메인브릿지는 희망과 따뜻함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마법의 은하수 가루가 뿌려진 듯한 오버브릿지의 '라이트 터널'과 눈 내리는 '마법의 숲길'로 변신한 메인브릿지를 건너다 보면 어느새 지친 마음에 위로와 평안이 내려앉는다.

다리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소. 작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난리가 났던 핫플레이스다. 무조건 폰카 들고 대기다. 매일 저녁 성을 감싸는 영롱한 크리스마스 3D 맵핑 영상이 마치 실제 성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에서는 눈 내린 마을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데커레이션이 어우러진 '윈터 빌리지 스노우볼'을 운영한다.

지름 4m짜리 초대형 에어 스노우볼인 '윈터 빌리지 스노우볼'은 낮에는 이국적인 북유럽 감성을 담은 크리스마스로, 밤에는 파크의 조명과 함께 더욱 신비로운 크리스마스로 배경을 연출한다.

◆눈사람 2023개로 가득한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눈사람 가득한 겨울 놀이터 '스노우맨 월드(Snowman World)'가 핵심 키워드다. 내년 3월 1일까지 선보이는 에버랜드 '스노우맨 월드'에서는 각양각색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을 통해 동심과 추억을 소환한다.

에버랜드 대표 테마 정원인 약 1만㎡ 규모 포시즌스가든이 포문을 연다.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테마로 총 2023개의 눈사람이 가득 채워진다. 한복을 입은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을 선보이는데, 3D 조형물은 물론 미러볼·트리·전구·오브제 등 가든 곳곳에 각양각색으로 구현돼 있어 숨은 눈사람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형 눈사람도 주목해야 한다. 4m 높이 미러볼 오르골 눈사람은 수시로 음악과 조명에 맞춰 빙글빙글 돌아간다. 7m에 달하는 거대한 트리 눈사람과 빈티지카, 별빛동물원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놓치지 말 것.

특히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포시즌스가든 중앙에는 길이 7m, 높이 4m 크기의 초대형 눈토끼 조형물이 귀엽게 누워 있는 형태로 조성된다.

에버랜드의 밤은 더 즐겁다.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오는 25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펼쳐진다.

스노우맨 월드와 크리스마스 판타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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