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불 수출탑 / 한화솔루션, 화약 뛰어넘은 태양광…친환경 소재로 글로벌 선도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2. 12.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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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현 대표

한화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으로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고객 관점의 맞춤형 소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965년 설립된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PVC(폴리염화비닐)를 생산한 데 이어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CA(염소·가성소다), ASR, TDI 등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통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CPVC(염소화 폴리염화비닐), 수첨수지, 국내 최초 XDI 개발 성공 등 고부가가치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선도 화학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첨단소재 가공 부문과 태양광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첨단소재 가공 부문에서는 자동차 소재, 태양광 소재, 전자 소재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은 셀과 모듈 생산의 미드스트림에서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물론 전력 리테일에 이르는 다운스트림의 밸류체인을 확보하며 주요 글로벌 마켓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한화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한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며 그룹 내 최대 사업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전통 주력 사업인 화약 부문을 뛰어넘은 것으로 한화가 태양광에 진출한 지 12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지난해엔 태양광 비중이 23%로 28%인 화약에 이어 2위였는데 올해는 태양광이 29%, 화약이 22%로 두 부문이 역전됐다.

한화솔루션 연구소 전경.

한화솔루션의 큐셀 부문은 최근 유럽연합(EU)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탠덤 셀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 발전효율이 높다.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은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큐셀은 2026년 6월 이후 이번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탠덤 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설립 이래 57년 동안 화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기술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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