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오세근 누가 뭐래도 KGC 기둥, 테리·이원석 트윈타워 넘었다, 삼성 데릭슨 없어도 졌잘싸

2022. 12.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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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누가 뭐래도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은 KGC의 기둥이다.

KGC는 3일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린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 삼성과 백투백 연전을 치렀다. 역시 경기력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수활동량이 떨어졌고, 슛 성공률도 저하됐으며, 안 해도 될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특히 이날 변준형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삼성은 이동엽과 이호현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수비 에너지레벨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조우성, 신동혁 등이 부족한 에너지를 메운다. 무엇보다 이메뉴얼 테리와 이원석 트윈타워 위력이 상당하다.

정통 트윈타워가 아닌, 현대농구에 맞는 트윈타워다. 보통 이상의 기동력과 활동력을 담보하는 트윈타워다. 1대1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2대2에서 피니시 역할이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히 임한다. 이원석은 스트레치도 하기 시작했다.

KGC로선 삼성의 거센 압박과 활동량에 상당히 고전한 경기. 아무래도 주축들의 나이가 있다 보니 빡빡한 일정에는 약점이 있다. 그래도 KGC는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 위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시종일관 역전을 주고받았으며, 4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어렵게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승부처에는 김시래와 이정현 위주의 2대2로 공격을 단순화한다. 가장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과 화합해야 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지속성이 살짝 떨어지긴 한다. 또한, 강력한 공격 무기 마커스 데릭슨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역시 순간적인 패스 미스, 공격자파울, 트레블링 등 턴오버로 흐름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KGC는 배병준, 스펠맨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5점 뒤진 삼성은 경기종료 55.8초전 작전시간을 불렀다. 마지막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 삼성은 48.2초전 김시래의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를 받은 테리의 득점으로 추격. 그러나 추가자유투는 놓쳤다. 이후 KGC는 30.1초전 변준형의 좌중간 뱅크슛.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77-73으로 이겼다. 15승4패로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스펠맨이 22점, 오세근이 19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삼성은 2연패하며 8승10패.

[스펠맨.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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