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농협금융 회장 임기 만료…손병환 회장 연임 여부 주목

이소현 2022. 12.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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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첫 금융지주 회장 인사 대상으로 농협금융지주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과 농협은행장, 농협생명 대표, NH벤처투자 대표 등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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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회장 연임 "문제 없다" vs "관료 출신 새 인사 가능성"
이달 중순 임추위 종료 예정
농협중앙회 서대문 본사.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첫 금융지주 회장 인사 대상으로 농협금융지주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과 농협은행장, 농협생명 대표, NH벤처투자 대표 등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 위원은 함유근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이순호 사외이사, 이종백 사외이사, 사내이사인 배부열 부사장, 비상임이사인 안용승 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가 차기 CEO를 추천하면 농협금융과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는 구조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는 관측과 새 회장이 취임할 것이란 전망이 부딪히고 있다. 전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지주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손 회장의 경영 성과가 연임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김용환‧김광수 등 전 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를 마친 후 약 1년간 임기를 연장한 전례가 있는 것도 긍정 요인이다.

한편 윤 정부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관료 출신 인물이 새롭게 취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하고 신동규(행정고시 14회), 임종룡(행시 14회), 김광수(행시 27회) 등 관료 출신 인사를 회장으로 선임해왔다. 손 회장은 신 회장 이후 처음 취임한 내부 출신 CEO다.

CEO 선임 절차는 이르면 이달 중순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금융지주 CEO 인사를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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