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불 수출탑 / 경동나비엔, 북미·러시아 지역서 보일러 브랜드 1위
경동나비엔은 최근 수출 실적 5억달러를 돌파했다. 경동나비엔은 1978년 경동기계라는 상호로 창립됐는데 1991년 경동보일러에 이어 2007년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경동나비엔은 가정용 보일러를 중심으로 가스·기름·전기 보일러와 공조기기 등 에너지 관련 기기와 IT 통신을 접목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21세기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것이다.
1993년에는 업계 최초로 상장사가 됐고, 1995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06년에는 미국, 2013년에는 영국과 러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북미·러시아 시장에선 브랜드 1위를 달리며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뤘다. 내수 산업에 그쳤던 보일러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콘덴싱 기술을 도입해 일반 보일러의 열효율을 30% 정도 높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게 됐고 질소산화물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사용자 편의성과 친환경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던 미세 특수 용접기술인 메탈브레이징 공법으로 스테인리스 보일러와 온수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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