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불 수출탑 /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반도체 패키징 등 3년간 美특허 137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해 약 29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며 한국의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196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반도체 웨이퍼를 수탁해, 패키징·테스트를 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54년간 축적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산업을 첨단 기술력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위상을 재정립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1970년 처음 반도체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79년 반도체 품목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의 초석을 깔았고, 1998년 세계반도체산업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 반도체 산업 발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해 수출 신고액 기준 80억달러, 외화가득액 28억9700만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외화가득액이란 특정 품목의 수출 금액에서 수출품의 제조를 위해 지출한 수입 원자재·연료 등을 제외한 금액을 뜻한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외화가득액은 2019년 15억8100만달러, 2020년 23억4700만달러 등 두 자릿수 비율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최근 3년간 146종(국내 9종·미국 137종)의 특허를 등록했다. 세계적 전자회사·반도체회사들과 5G 안테나 모듈, 양면실장 RF 모듈, 레이저를 이용한 실장 장비와 공정을 개발하고, 고밀도 리드프레임 패키지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광주광역시에 본사·사업장, 인천 송도·부평 사업장 등 총 3개 제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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