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신지아,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 1위 차지

영동중의 신지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및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45, 예술점수(PCS) 32.12, 총점 71.57을 받았다. 2위는 69.25점을 받은 김채연(16·수리고), 3위는 67.25점을 찍은 이해인(17·세화여고)이 자리했다.

신지아는 이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70점을 넘기며 유영(18·수리고), 김예림(19·단국대), 이해인 등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언니들을 꺾었다.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이어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나왔지만,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선보였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21·고려대)이 TES 54.85점, PCS 46.51점, 총점 101.36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이변 없이 1위에 올랐다.

최종 순위가 나오는 프리스케이팅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위 3위까지 선수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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