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신흥부자, 7억 종잣돈 마련에 '부모지원' 컸다

박예진 2022. 12. 4.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막 부자가 된 '신흥 부자'들은 '전통 부자'에 비해 부모 지원으로 종잣돈을 마련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그룹은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해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부자'로 정의했다.

이어 이들을 금융자산 20억원 이상인 50대 이상의 '전통부자'와 비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전통 부자'와 비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이제 막 부자가 된 '신흥 부자'들은 '전통 부자'에 비해 부모 지원으로 종잣돈을 마련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그룹은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해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부자'로 정의했다. 이어 이들을 금융자산 20억원 이상인 50대 이상의 '전통부자'와 비교했다.

신흥부자는 전통부자에 비해 부의 원천과 종잣돈 형성 방법에서 모두 상속·증여, 근로소득을 더 많이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022 한국 부자 보고서 캡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신흥부자는 7만8천 명으로 전체 부자의 약 18.4% 수준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99조5천억원으로 부자의 총금융자산 중 3.5%를 차지했다.

신흥부자는 7억원의 종잣돈을 마련한 후 현재 부를 이루기까지 주식투자를 활용한 경우가 5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용 외 일반 아파트(36.8%)', '예적금(31.0%)', '거주용 부동산(24.1%)', '토지·임야(17.2%)' 등의 순이었다.

종잣돈 규모에 대해 신흥부자는 최소 7억원이라 응답했다. 종잣돈을 모은 방법으로는 '근로소득을 모아서', '부모로부터의 지원·증여·상속으로' 모았다는 응답이 전통부자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디지털자산 등 기타자산 투자'로 종잣돈을 마련했다는 경우는 신흥부자와 전통부자 모두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웠다.

신흥부자가 금융자산 10억원을 넘기며 부자가 되는 데 기여한 주된 부의 원천으로는 '사업소득'이란 답변이 32.2%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투자' 26.4%, '상속·증여' 20.7%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들은 전통부자에 비해 근로소득(0.04%포인트), 부동산투자(1.0%포인트), 상속·증여(5.2%포인트)를 부의 원천으로 꼽은 경우가 더 많았다.

신흥부자는 향후 자산 증식을 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처로 금융상품보다 부동산을 꼽았다. 이들은 '거주용 부동산(42.5%)'과 '거주용 외 주택(42.5%)' 그리고 '주식(34.5%)'을 선택했다.

보고서는 "전통부자가 '빌딩·상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반면 신흥부자는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주택'인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며 "이는 자금력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6월1일부터 7주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