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방]신화의 영감과 함께, 이천 마이다스CC

이웅희 2022. 12.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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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을 표방한다.

코스 이름도 신화에 나오는 마이다스, 올림푸스, 타이탄 코스다.

마이다스 코스에 들어서면 1번 홀(파4)부터 넓은 페어웨이가 골퍼를 맞이한다.

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는 전반적으로 전장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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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 클럽하우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의 깔끔한 라커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이천=이웅희기자] 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을 표방한다. 대교그룹이 만든 27홀짜리 골프장으로 신이 숨겨 놓은 듯,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은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코스 이름도 신화에 나오는 마이다스, 올림푸스, 타이탄 코스다.
마이다스코스 1번홀. 멀리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전장이 길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마이다스 코스에 들어서면 1번 홀(파4)부터 넓은 페어웨이가 골퍼를 맞이한다. 왼쪽 벙커만 조심하면 된다. 하지만 400m로 전장이 넓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티샷을 하다보니 투온이 어려울 수 있다. 2번 홀(파4)은 좌 도그렉 홀이다. 벙커와 벙커 사이로 티샷을 하면 된다. 다만 그린이 2단으로 오른쪽이 낮아 핀 왼쪽으로 온 시키는 게 중요하다. 3번 홀(파3)과 4번 홀(파5)은 오르막이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5번 홀(파4)와 6번 홀(파3)은 모두 해저드를 건너야 한다.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은 특징이 있다. 7번 홀은 긴 홀인데 그린 앞에 실개천이 있다. 그린 오른쪽으로는 큰 해저드가 있다. 세컨드 샷을 할 때 거리 계산을 잘해야 하고, 온그린을 시도할 때 아일랜드 그린이라 생각하면 된다. 8번 홀은 오른쪽으로 길게 벙커가 쭈욱 연결돼 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가면 무조건 벙커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올림푸스 2번 홀. 멀리 보이는 페어웨이에 티샷 후 해저드를 건너 온그린 시켜야 한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이름을 신화에서 따왔고 홀 별로 책 형식의 표지판으로 잘 설명해놓았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후반은 올림푸스 코스로 향했다. 1번 홀(파4)을 지나 2번 홀(파4)에 들어서면 좌 도그렉 홀로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트리고 해저드를 건너 세컨드 샷을 하는 코스다. 3번 홀(파3) 핀까지 거리는 170m였다. 긴 전장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파3의 거리가 대부분 긴 편이다. 6번 홀(파3) 거리도 145m였지만 오르막이었다.
올림푸스 4번 홀(파4)은 갈대밭을 넘겨 긴 거리를 티샷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갈대밭이 너무 예뻐 정신을 팔릴 수도 있다. 갈대밭 쪽이 아닌 살짝 오른쪽을 보고 안전하게 티샷하는 게 나을 수 있다. 8번 홀(파4)은 좌 도그렉 홀로 왼쪽 산등성이를 향해 티샷을 하면 그린에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다. 전장이 그래도 짧은 곳이 나왔지만, 산을 끼고 크게 돌아가야 했다.
티박스 마다 그린의 핀 위치를 표시해놓았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올림푸스 4번 홀 그린에서 바라본 갈대밭. 그린 관리도 잘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마이다스레이크 이천CC는 전반적으로 전장이 길다. 7200야드가 넘는 전장으로 국제적 수준이라 강조한다. 어느 코스에서든 티샷 거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티샷이 짧게 떨어지면 투온이 힘들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어려운 곳이라 말하는 이유다. 그린 난이도도 쉽지 않다. 그린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는 곳이지만, 핀이 평탄한 곳에 꽂혀 있는 경우가 드물다. 2~3m 퍼팅도 안심할 수 없다. 그린 스피드도 빠른 편이기 때문에 퍼팅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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