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재벌집'…아이돌 아닌 프로그램 팝업도 인기[SS연예프리즘]

심언경 2022. 12. 4.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돌 홍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여겨지던 팝업스토어가 방송가에서도 환영받는 추세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지난 10월2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 팝업스토어 전경.
팝업스토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 팝업스토어 전경.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아이돌 홍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여겨지던 팝업스토어가 방송가에서도 환영받는 추세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지난 10월2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의류, 문구류, 텀블러 등 ‘그알’ 유튜브 팀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한 이곳에는 500명이 넘는 손님들이 몰려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알’의 첫 오프라인 행사였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출발했다. 도준우 PD는 “충성도 높은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탐사보도 프로그램 특성상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다. 굿즈 판매와 수익 기부는 물론, ‘그알’과 팬들이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정 굿즈인 블랙 텀블러를 비롯해 떡메모지, 마스킹테이프, 그립톡, 스티커는 당일 전량 매진됐다. 약 3400만원의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한다고 해 의미를 더한다. 아직 기부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범죄 피해자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팝업스토어 현장.
지난 3일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비지상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도 팝업스토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을 오픈했다. 지난달 27일까지 10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에는 3100여명이 방문해, 드라마의 방대한 세계관을 즐겼다.

입구에는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진양철(이성민 분)의 흉상과 4.5m에 달하는 송중기 간판을 배치했고, 내부에서는 순양가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와 실사용 소품의 전시 공간이 운영됐다. 또한 송중기가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해 과몰입을 더욱이 유발했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드라마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JTBC 마케팅팀은 “시청자들이 조금 더 밀도 있게 드라마를 즐길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많은 분께 저희 드라마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알’과 ‘재벌집 막내아들’은 일찌감치 팬덤을 형성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팝업스토어의 홍보 효과가 실질적으로 있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양측 모두 “SNS를 통한 방문 인증”이 자연스레 홍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JTBC 측은 “‘대형 송중기’ 간판과 함께 촬영한 SNS 인증샷, 순양가 사진에 합성된 자기 모습이 재밌다는 후일담 등이 온라인상에 다양하게 퍼졌다. 팝업 정보 및 데이트 코스를 다루는 SNS 채널도 앞다투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첫 방송 후 드라마 팬들도 많이 찾아주셨지만 팝업을 통해 드라마를 처음 접한 후 방송에 관심이 생겼다는 분들도 현장에서 많이 만났다”고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봤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JTBC, SBS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