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3연패 빠진 KT 서동철 감독 “올 겨울 유난히 춥다”

[점프볼=수원/임희수 인터넷기자] 3연승과 3연패,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인 KT와 가스공사가 수원에서 만난다. KT 서동철 감독은 올겨울 유난히 추운 것 같다며 최근 KT의 경기력에 대해 씁쓸함을 나타냈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 맞대결을 갖는다. 9위까지 떨어진 KT는 빠른 위기 탈출이 필수적이다.

바로 직전 경기, KT는 10위 KCC와의 전주 원정에서 21점 차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대패를 당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3연패에 빠지며 KCC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직전 경기 대패의 상처가 크고, 전주에서 수원까지 먼 거리를 이동한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하는 KT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연패와 체력적인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KT 서동철 감독은 KT 앞에 놓인 위기에 대해 “최근 수비가 흐트러졌다”면서 수비 조직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

Q. 선수들 몸 상태는?
다른 팀도 주말 백투백 경기가 많다. 선수들도 백투백 경기에 있어서는 적응을 했다. 백투백 경기도 토요일에 좋은 경기를 하고 일요일 경기를 하면 체력적, 기분적인 부분에 차이가 있다.

Q. 오늘 경기 준비는?
가스공사가 최근에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머피) 할로웨이 중심으로 조직력도 좋아지고 수비도 단단해졌다. 외곽슛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게 특징적이다. 4번으로 나오는 선수들(신승민, 정효근)이 외곽슛이 좋다. 외곽슛을 잡는 게 목표인데 그러면 외국선수 싸움에서 걱정이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오늘 버거울 것 같다. 랜드리 은노코를 먼저 투입해 외국선수 인사이드 장악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외곽을 잡아 상대 득점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Q. 어제(3일) 경기는?
매 경기 끝나고 진단해서 보완하려 하는데 최근 경기에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는 게 아닌데 수비가 흐트러졌다. 그게 가장 고민된다. 수비는 팀 조직력이 중요한 부분인데 수비가 어긋나는게 걱정된다.

Q. 오늘(4일) 외곽 수비는?
포스트에서 도움을 가는 수비보다 외곽에서 타이트하게 가는 수비가 필요할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고 매치업이 늦어서 3점슛 허용을 많이 하는데 어제는 스크린에 걸려서 허용하더라.

Q. 선발 라인업에 빅맨을 한 명만 넣었는데?
오늘 선수 구성에서 정통 빅맨 두 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상대 4번이 외곽에서 슛을 쏘는 선수들이라 상대에 따라 맞춰 가야 할 것 같다.

 

*베스트5

KT 정성우 한희원 양홍석 김동욱 은노코

가스공사 이대성 조상열 박지훈 신승민 할로웨이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