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했어도, 호날두는 여전히 조롱거리…‘워스트 11’에 선정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그를 향한 평가는 박하다. 조별리그 최악의 선수 명단에 뽑혔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뛴 선수들 중 포지션 별로 ‘최악의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평점 순인데, 11명 모두 10점 만점에 6점대의 평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6.37점을 기록하며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11명 중 최고 점수인 알리스테어 존스톤(캐타나)이 기록한 6.40에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호날두는 11명 중 유일한 유럽 선수다.
이 매체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가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통계 수치는 그에게 친절하지 않았다”라며 “호날두는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한 번만 골을 넣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우루과이전에서 헤딩골을 뽑아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추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르난드스의 킥이 직접 골대로 들어갔지만 그 과정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공인구를 제조한 아디다스에서도 호날두의 노골을 재차 확인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친 것까지 조명하며 “이는 호날두가 4골까지 넣을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월드컵 개인 통산 8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추가하면 포르투갈 축구 전설 에우제비우와 어깨를 나란힐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7일 스위스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데일리스타는 “베테랑(호날두)은 페르난두 산투스의 팀이 스위스를 상대할 때 득점표에 오르기를 희망할 것”이라며 호날두의 골에 대한 갈증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일련의 상황들을 ‘굴욕’이라고 표하며 호날두가 월드컵 도중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맨유의 작별을 ‘해고’라고 표현하며 “호날두는 자유계약선수이며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마지막까지 비꼬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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