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부장관 “월드컵 8강 한일전 보고 싶다”
김소정 기자 2022. 12. 4. 15:51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과 일본이 8강에서 맞붙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4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에 출연해 “‘베스트 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새벽 4시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상대한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이들을 상대로 승리하면, 10일 0시 8강 한일전이 성사된다.
기하라 부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이르다. 확실히 응원하고, 그것으로 생각하자”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 앞(4강)까지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인가’라는 추가 질문엔 “그렇겠죠”라며 웃었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문화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다.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선수였던 기누가사 사치오, 나가시마 시게오, 마쓰이 히데키가 있다. 또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 바둑기사 이야마 유타, 장기기사 하부 요시하루 등도 수상했다. 거절한 이도 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때가 아니라며 고사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다자 연애’ 대학생 실명∙얼굴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 AMD,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반 육박...인텔도 제쳤다
- 돼지 운반 차량 전도, 돼지 30마리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
- “사진에 방해돼”…구명조끼 거부한 인플루언서 2명, 요트 침몰로 사망
- “워크숍 위탁사의 실수였다”… 정선군청이 밝힌 ‘40인분 노쇼’ 전말
- 檢, 코인 시세 조종 관련 압수수색…금융당국 ‘패스트트랙’ 이첩 첫 사례
- 美 서머타임 3일 해제…시차 1시간 더 늘어납니다
- 국민연금 면제해줬더니 ‘호화 생활’…외제차 몰고 해외까지
- [쫌아는기자들] 크림, 사용자는 쉽지만 운영자는 어려운 입찰의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