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암투병에…케인-음바페 등 각국 축구인 ‘건강 회복 염원’

김희준 기자 2022. 12.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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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병세 악화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등 축구인들은 펠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펠레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의 축구팬들은 카메룬전에서 펠레의 사진을 관중석 앞에 걸어두고 펠레가 암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응원전을 펼쳤다.

각국의 축구인들도 펠레의 건강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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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축구 황제’ 펠레가 병세 악화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등 축구인들은 펠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펠레가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브라질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펠레는 상파울루 남부에 있는 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SNS에 “펠레가 병원에 있지만 위급한 상황이거나 끔찍한 예측을 받고 있지는 않다”는 게시글을 올려 축구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하지만 현재 몸상태는 좋지 않다. 펠레는 작년 9월 암 판정을 받은 뒤 수술과 입원을 반복해왔다. 브라질 ‘폴하 데 상 파울루’는 4일 “펠레에 대한 화학 치료가 중단됐다. 펠레는 계속 통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완화 치료는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심각한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며 펠레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축구인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다. 펠레는 월드컵만 3회(1958, 1962, 1970년)를 제패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지금보다도 거친 태클이 난무하던 축구계에서도 비교적 오랫동안 경기를 소화했던 선수가 바로 펠레였다.


그러나 펠레는 여전히 강인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펠레는 “친구들, 나는 모든 것을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며 현재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브라질의 축구팬들은 카메룬전에서 펠레의 사진을 관중석 앞에 걸어두고 펠레가 암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응원전을 펼쳤다.


각국의 축구인들도 펠레의 건강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잉글랜드의 케인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펠레는 영감을 주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전체가 그의 회복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음바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왕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과 함께 왕관과 기도하는 손, 브라질 국기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펠레 이후 최초로 10대에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음바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축구 황제’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이외에도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은 “펠레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우리는 그저 기도하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전 국가대표 파블로 사발레타 역시 “펠레는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영감을 주었다. (펠레의 투병은) 정말 슬픈 소식이다”라며 펠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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