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기적' 태극전사, 출전비 188억 확보…8강땐 보너스 2억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거의 어떤 대회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스케일이 큰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88억 원의 출전비를 받게 된다.

16강의 꿈을 이룬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받을 포상금은 얼마나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 축구 대표팀과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26명 전원에게 포상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조별리그 성적별로 승리에는 3000만 원, 무승부에는 1000만 원을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이어 16강 진출 시에는 1억 원, 8강 진출 시에는 2억 원의 포상금을 선물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16강행을 확정한 만큼 선수들은 현재까지 최소 1억6000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만일 16강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까지 물리치면 선수당 포상금 액수는 2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은 '이전에는 없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개최비용, 총상금 규모가 스케일이 남다르다.

16강에 진출한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이미 상당한 포상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이번 카타르월드컵의 배당금 총액은 5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러시아월드컵 총상금 5200억 원보다도 500억 원이 늘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총 상금 5700억원에서 카타르로 초청된 32개국은 기본적으로 19억원씩 나눠 갖는다.

이후 배당금은 성적순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은 117억 원을, 16강에서 탈락한 8개국은 169억 원을 받는다. 8강부턴 배당금도 늘어난다.

8강에서 탈락하면 221억 원, 4위와 3위에는 각각 326억 원과 352억 원이 지급된다.

결승전에 진출한 두 나라 중 준우승국은 391억 원, 우승국은 548억 원을 가져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상당한 보너스를 타게 됐다.

현재 한국은 기본 배당금 19억 원과 16강 진출 보너스인 169억 원을 확보, 총 188억 원의 출전비를 받게 됐다.